국내 화장품 업체인 C&T 드림은 천안 백석 외국인투자지역 4,370㎡의 부지에 내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형태로 총 110억원을 투자한다.
천안에 본사를 둔 C&T 드림은 지난해말 기준 종업원 100명에 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이번에 중국 공기업과 합작해 설립할 예정인 외투기업을 통해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원룽은 내년까지 국내 기업인 서원전원과 합작해 모두 88억원을 들여 천안 백석 농공단지 6,978㎡의 부지를 매입한 뒤 영양쌀 생산 공장을 세운다.
영양쌀은 일반 백미에 칡이나 강황 등 각종 영양분을 첨가해 가공한 것이며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두 기업 등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내에서는 향후 5년 동안 매출 3,663억 원, 직접 고용 150명, 생산 유발 1조7,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7,600억원, 1,913억원의 수출 및 1,7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의 고품질 농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원룽과 같은 기업을 유치해 6차 산업을 육성토록 하겠다”며 “C&T 드림과 원룽의 투자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천안시와 협업해 각종 인프라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2개 기업 유치에 따라 지난 2014년 이후 충남도가 유치한 중국 기업은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됐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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