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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도 위 불법노점 정비

서울 강남구는 지난 1월부터 인도 위 영업으로 도시 미관과 보행에 불편을 주던 불법 노점을 꾸준한 대화와 설득, 창업 지원을 통해 정비해 불법 노점 없는 깨끗한 강남 거리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가 이달까지 정비한 지역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신사역·학동역·대치역 등 전철역 주변 9개 노선, 18개 노점이다. 구는 1월부터 각 노점 단체 대표들을 만나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자진 정비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구는 테헤란로·강남대로·압구정로·선릉역·양재역·수서역을 ‘불법노점 특별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특히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남대로는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해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한편 구는 일방적인 단속에 그치지 않고 생계형 노점에 대해서는 이면도로의 공유지에 영업공간을 마련해 생계를 돕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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