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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브렉시트발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유럽 경제가 침체로 빠지고 세계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5%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7달러(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8달러(5.07%) 내린 배럴당 48.3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영국 유권자 조사 결과 EU 잔류 지지율이 탈퇴 지지율보다 높다는 전망에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브렉시트 결정에 개장하자마자 4%대의 급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3주간 증가하던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다시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채굴장비 수는 24일로 끝난 주간에 7개 줄어 33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28개였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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