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1일 울산대학교에서 ‘스마트자동차를 위한 첨단 디지털 운전석(Cockpit)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수행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총 13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덕양산업, 세인전장, 동아전장, 현대BS&C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운전자 인지심리 행동모델 개발, 개방형 디지털 운전석 플랫폼 개발, 디지털 운전석 연동 스마트 전장시스템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사업을 총괄해 시제품 개발과 성능시험 및 인증을 진행한다. 울산대학교와 UNIST가 운전자 인지심리 행동모델을 개발하고 4개 기업 연구소는 시험차 제작 및 개조 등을 맡는다.
연구 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실제 만들어진 자동차를 기반으로 디지털 운전석 시스템을 시험 평가하고 운전자 만족도 검증과 디지털 운전석 연동 스마트 전장시스템 시험 및 효율성 검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험평가 결과가 반영된 자동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력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핵심기술을 개발해 주력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ETRI는 자동차 분야와 함께 조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 분야에 모두 395억원을 투입해 이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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