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31일 홈구장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나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7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팀이 6대 2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홈런을 쳐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매리너스의 미래” “이대호의 티셔츠를 갖고 싶다” “이대호는 짐승(beast)! 돼랑이(돼지+호랑이·pig tiger)야”라는 등 재미 가득한 글들도 올라왔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9대 3으로 승리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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