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제7차 당대회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과 각국의 독자제재 강화 등 북핵·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에 대한 회원국의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주목된다.
조 대변인도 이번 회동의 의미에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90일을 앞두고 결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압박 기조를 강화해나가기 위한 공조를 더욱 긴밀히 조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20일 서울에서의 조찬회동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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