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는 “서비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4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회도 이번 회기 내에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코트라(KOTRA) 본사에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표주영 교촌F&B 사장 등 서비스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대표 8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서비스업 분야 기업인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듣고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총리는 “서비스업은 성장잠재력이 크고 제조업보다 높은 고용창출효과를 지니고 있고 20~30대가 선호하는 일자리가 집중돼 있지만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아직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가가치 및 수출 비중이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7대 서비스산업(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물류, 소프트웨어) 육성방안 수립,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해외진출 지원 등 정부의 서비스업 육성 대책을 소개했다.
황 총리는 기업인들에게 “서비스업은 신성장동력 발굴,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강국 도약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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