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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영훈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연중무휴 추진"

"내부적으로 검토"





국립중앙박물관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처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훈(60·사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달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상 단계에 불과하지만 월요일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을 개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관람객 수요에 대응하고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곳이 아닌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05년 경복궁 내에서 이전 개관한 후 관람객 수가 꾸준히 늘어 현재 연간 300만명이 찾는 공간이 됐다. 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이다.



연중무휴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관일을 모르고 찾았다 발길을 돌리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다만 연중무휴 서비스를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은 월요일 개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이영훈 관장은 “더 많은 사람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도록 하기 위해 연중무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군 부대가 나가고 신분당선이 들어서면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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