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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신인왕 경쟁자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1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3회 2사 1·2루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0번째 2루타. 강정호는 6회에 우전안타를 보탠 뒤 닐 워커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 피비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손투수 피비는 2007년 19승(6패)을 기록하는 등 통산 142승을 쌓은 베테랑. 이날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피츠버그의 4대0 완승. 3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2번 타자 3루수 더피가 보는 앞에서 활약해 더 빛났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경기 전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를 점검하며 더피를 1위에 올리고 강정호를 4위로 평가했다. 더피는 그러나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04. 홈런과 타점은 각각 10개와 59점이다. 강정호는 타율 0.287에 10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으로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타율 0.244. 텍사스는 0대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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