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사회 초년생은 결혼, 내 집 마련, 자녀교육 등 눈앞에 많은 산들을 두고 있다. 이러한 산들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게 있다. 바로 '보험'이다.
최근 들어 보험가입에 대한 사회 초년생의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질병보험이나 소득공제형 연금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가정을 이루게 되면 본인의 유고시 남은 가족의 보장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체로 사회 초년생은 금융상식도 풍부하고 투자에 대한 열의도 많다. 하지만 보험상품도 투자형 상품으로 인식해 수익률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질병에 대한 보장이나 사망 등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상품은 수익률로 평가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적정한 보장성 보험의 가입 수준은 본인의 수입에 맞춰 정해야 하고, 수익률이 아닌 어떤 보장을 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우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통상 보장성보험은 본인 수입의 10% 수준에서 가입하는 게 적정하고, 아직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보장의 폭을 넓게 해서 가입하는 게 좋다. 물론 가입 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일정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가입에도 관심이 않은데, 실제 연말정산시 상당한 세제 혜택을 받을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가입을 권하는 편이다.
다만 월급이 많지 않고 결혼자금이나 주택자금 마련 등 다른 이유로도 지출이 많아서 보장성보험과 연금에 모두 가입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 때 순위를 정하라고 하면 종신보험같은 보장성보험을 우선하는 게 좋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젊은 만큼 종신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 제한도 거의 없다. 또한 최근의 보장성 상품은 나중에 일정 수준의 목적자금 마련과 연금상품으로 전환도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은 별도로 없다. 다만 아직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어떠한 보험상품이든 최소한의 보험료로도 나중에 꼭 필요한 위험보장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시기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