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나가 2타수 2안타를 쳤다. 올해 시범경기 첫 한 경기 2안타로 기분 좋게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게 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지만 왼 팔꿈치와 발목 부상 후유증이 거의 없어 재기를 자신하고 있다.
강정호는 5일 필라델피아전 1타수 무안타를 더해 타율 0.200(45타수 9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낮은 편이지만 안타 9개 중 6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홈런은 2개. 강정호는 특히 유격수에 3루수, 2루수까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현재로서는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는 7일 신시내티전, 추신수는 같은 날 오클랜드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왼어깨 통증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8·LA 다저스)은 7일 투구 훈련을 재개해 이달 중순은 지나야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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