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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탈출 추·거포본능 강 "정규시즌 출격 준비 완료"

추신수(33·텍사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는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고 신인 강정호는 공수에서의 안정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나가 2타수 2안타를 쳤다. 올해 시범경기 첫 한 경기 2안타로 기분 좋게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게 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지만 왼 팔꿈치와 발목 부상 후유증이 거의 없어 재기를 자신하고 있다.

강정호는 5일 필라델피아전 1타수 무안타를 더해 타율 0.200(45타수 9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낮은 편이지만 안타 9개 중 6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홈런은 2개. 강정호는 특히 유격수에 3루수, 2루수까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현재로서는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는 7일 신시내티전, 추신수는 같은 날 오클랜드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왼어깨 통증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8·LA 다저스)은 7일 투구 훈련을 재개해 이달 중순은 지나야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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