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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리코 공주가 15살 연상 신관과 결혼을 발표했다.
27일(현지 시각) 일본 왕실은 노리코 공주가 신사에 종사하며 제사 등을 돌보는 일가의 장남과 약혼한다고 전했다.
일본 궁내청은 고(故) 다카마도 왕자의 딸인 25세의 노리코 공주가 40세의 신관(신사의 관리와 의식 등을 관장하는 사람)과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왕족의 마지막 결혼식은 2005년 아키히토 일왕의 장녀인 사야코 공주가 공무원인 구로다의 결혼식이다.
현재 황실전범에 따라 노리코 공주는 결혼과 동시에 왕족 신분에서 제외된다. 일본 왕실에서는 현재 3명의 왕자만이 왕위 계승 자격을 갖고 있고, 7명의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리코 공주가 결혼할 경우, 왕족 여성이 일반인과 혼인한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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