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1,000만 영화’의 여섯 번째 주인공이 됐다. 1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이날 전국 관객 1,009만5,387명을 모으며 1,0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개봉 22일 만의 기록으로,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 전국 55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한국영화는 2003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가 처음으로 1,000만 관객 벽을 넘어선 이래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가 그 바통을 이어왔다.
이중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영화는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로 총 1,301만명을 모았다. ‘괴물’은 개봉 21일 만에 1,000만 벽을 깼다. 한국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서기는 2009년 ‘해운대’ 이후 3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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