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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선진화한 휴양림 이용문화
입력2005-08-25 16:21:36
수정
2005.08.25 16:21:36
오기표 <산림청 휴양림관리소장>
여름 휴가철, 바다보다 산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친화적 웰빙 피서문화가 정착되고 있고 절약문화도 해수욕장보다는 산과 계곡을 찾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이 운영 중인 휴양림 이용객 증가 추이를 보아도 이 같은 추세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전국 30개 자연휴양림을 운영 중인 산림청이 최근 3년간의 여름 피서 성수기(7ㆍ8월) 휴양림 피서객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휴양림 이용고객 수는 연평균 7~8%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이용객은 8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15%나 늘어났다.
자연휴양림 내 통나무집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8월 통나무집 예약 경쟁률은 9.8대1에 달했다. 유명산 휴양림 반달곰방의 경우 325대1이라는 경이적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올여름 휴가철이 지나면서 산림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휴양림 이용소감을 전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예년보다 올해 더욱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직원들의 친절에 감사한다는 글이 많았고 부족한 인원에도 불구하고 휴양림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평도 줄을 잇고 있다. 휴양림을 관리하는 직원으로서 가슴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산림청은 올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림 내 식기ㆍ침구류 등 물품을 표준화하고 품질을 개선했다. 또 이정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해 고객중심의 휴양림 운영을 도모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양림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무엇보다 휴양림을 이용한 국민 모두의 덕분이다. 휴양림을 찾은 국민 개개인 모두가 휴양림 시설을 본인의 것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이용했기 때문이며 음식물 쓰레기 등을 반드시 지정된 곳에 버리는 양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지난 1월1일자로 전국 30개 휴양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휴양림 관리소를 신설했다. 산과 계곡이 국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기 위한 조치임에 틀림없다. 전국 자연휴양림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휴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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