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발랑스에 사는 이 남성은 주말에 아들과 함께 지내면서 IS에 관한 영상을 봤다. 이 사실은 아들 중 한 명이 학교 당국에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이혼한 이 남성은 6세, 9세, 10세인 세 아들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15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부모 폭행 및 부모로서의 합법적 의무 불이행 혐의가 추가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역 언론은 경찰이 지난주 이 남성의 집을 수색해 IS 대원들에 의한 참수 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세 아들이 사냥복 차림에 총을 들고 IS 지지를 선언하는 사진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초 17명이 숨진 파리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총격 테러 이후 테러 비호 또는 미화 혐의로 수십 명이 체포됐다.
이 혐의로 기소되면 최고 7년 징역형과 10만 유로(약 1억2,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