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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연예인급 외모' 찬사 비결은 DNA?…혈통검사 결과 공개 영상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3.12.18 07:13:36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외모와 관련해 지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즘 유전자 검사 키트가 유행이더라"라며 "용기에 보존제와 함께 타액을 보내면 DNA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할아버지가 이국적으로 생겼다"면서 "인도 총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약 2주 뒤 조씨가 받은 유전자 혈통분석에 따르면 그는 56.87%의 한국인, 23.77%의 일본인, 15.49% 중국인, 3.87%의 몽골인으로 100% 동아시아인의 혈통을 물려받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씨는 "인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뻔한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혈통 외에 "비만 위험도와 체지방률이 낮은데 체질량지수가 높다고 나왔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퇴행성 관절염 지수가 높다고 나왔는데 벌써 무릎이 쑤시는 걸 보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면증 위험이 평균보다 낮다는데 전 태어나서 불면증을 앓아본 적이 없다. 아침형 인간보다는 저녁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체 진단했다. 아울러 자신이 선호하는 와인 성향까지 비슷하게 맞혔다며 "신빙성이 꽤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DNA 검사 결과에 관해 "혈통분석은 신뢰도가 높은데 나머지는 걸러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영상을 매듭지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리단길’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7장의 사진·영상을 게재했다. 여배우들이나 걸그룹 멤버들이 자주 취하는 포즈와 스타일링을 한 모습으로 이 게시글은 17일 오후 기준 1만7000여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그의 지지자들은 “연예인보다 더 뛰어난 외모”, “연예인 인플인 줄”, “멋짐 폭발”, “유튜브 패션 콘텐츠 해주세요”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호응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일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 나와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검찰이 허위 작성 서류를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만 기소했는데, 그런 혐의는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공소 제기는 절차상 무효로 공소기각 판결을 구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조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한 시점이 각각 2013년 2월, 2014년 6월인데 기소는 올해 8월 이뤄졌다”며 “조씨가 도주한 것도 아니고 추가 조사를 받은 것도 아닌데 검찰이 위법한 의도로 소추권을 신속하게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약 보름 앞둔 올해 8월 10일 조씨를 기소했다. 형사소송법에서 공범이 기소됐을 때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목적은 도주한 다른 공범이 뒤늦게 발견됐을 때 처벌하거나 추가 조사하기 위함인데 조씨는 이와 무관하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검찰은 이에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려면 검사가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이런 게 없는 만큼 변호인 주장에는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조씨 측이 혐의 자체는 모두 인정하는 만큼 증거조사를 간소화한 간이 공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
'투자 대박' 이정재·정우성, 수백억 '돈방석' 눈 앞에…뭐 하는 회사길래
증권국내증시 2023.12.18 07:11:41배우 이정재가 1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할 예정인 빅데이터 기업 와이더플래닛이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뒷말을 낳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거래 재개 첫날 다시 상한가로 직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한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은 투자금을 납입하기도 전에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와이더플래닛은 3170원(29.93%) 오른 1만3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8일 대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가 발표된 이후 5거래일(거래정지일 제외)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지난 8일 장마감 후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한 뒤 11·12·13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와이더플래닛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14일 하루간 거래를 정지시킨 바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 규정에 따르면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오르면 매매거래가 하루 정지된다. 이후 거래재개가 된 15일 다시 상한가를 쳤다. 지난달 말 기준 3000원을 밑돌던 와이더플래닛의 주가는 저점 대비 4배 이상 올랐다. 과거 시가총액이 200억원에 그쳤지만 테마주로 엮인 이후 15일 기준 시총이 95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4번 모두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에 돌입한 ‘쩜상’이었기 때문에 공시 이후 거래량은 많지 않으며 공시 이전에 매입한 이들이 큰 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19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 313만9717주), 정우성(20억원, 62만7943주),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 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62만7943주), 송기철씨(10억원, 31만3971주) 총 6인이다. 특히 이씨는 납입이 끝나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다만 오는 28일 상장되는 유증 참여자들의 주식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될 예정이어서 단기 물량 출회 위험은 없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으로 현 주가는 이보다 332% 높다. 향후 주식이 상장돼 현 주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이씨는 100억원을 투자해 432억원, 정씨는 20억원 투자로 86억원에 달하는 주식 평가액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이씨와 정씨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두 사람이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는다고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이씨와 정씨는 연기자뿐만 아니라 연출과 제작에서도 활약하는 만큼 콘텐츠 영역 전반에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더플래닛 주가 폭등 배경으로는 이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친분이 꼽힌다. 지난달 말 이씨와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사진이 포착되자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씨와 교제 중인 임세령 부회장과 관련된 덕분에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 마감하며 주가가 525.2% 뛰어오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와이더플래닛의 주가 움직임에 의혹을 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2765원이었던 주가가 8일 4825원으로 공시 전 나흘 동안 이미 74.5%나 폭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씨와 정씨 등의 투자 정보가 이미 샜거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누군가 선행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다만 와이더플래닛 측은 이같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
[영상] KTX 열차 출발했는데 매달린 이 남성, 대체 왜?…역무원에 "난 티켓 있다" 되레 항의
사회사회일반 2023.12.18 07:11:25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린 한 외국인 남성의 모습이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티켓을 구매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이같이 무모한 행위를 벌였다고 한다. 17일 조선일보와 KBS 등은 경기 광명역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50분께 일어난 사고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출발 시간을 놓친 이 남성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그대로 열차 사이에 올라탔다. 유튜브에 확산된 사고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KTX 9호차와 10호차 사이 틈에 매달린 채 “나는 티켓이 있다”고 영어로 외친다. 역무원이 쫓아가며 잇달아 “고객님 내려요”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 외국인 남성으로 인해 결국 열차는 멈춰 섰다. 그는 “내가 문 앞에 있는 걸 보지 않았느냐”며 따진다. 역무원이 거듭 ‘내려오라’고 지시하지만 그는 “나는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실랑이가 벌어진 탓에 열차는 잠시 연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이는 유튜브를 통해 “영상에 나오는 외국인이 기차 놓쳐서 승무원에 왜 못 타냐고 시전하다가 기차에 매달렸다”며 “결국 기차는 멈췄고 저 외국인은 기차를 타게 됐다. 저 사람 때문에 기차가 연착돼 버렸다”고 전했다. 남성은 끝내 이 열차를 탑승한 뒤 목적지에 도착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KBS는 보도했다. KTX 열차 최고 속도가 시속 약 300㎞에 달하는 만큼 매달린 당사자에게 매우 위험한 짓이다. 도저히 사람이 매달려 버틸 수 없는 수준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엄연한 불법 행위다. 철도안전법 48조(철도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는 열차 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
구내식당 음식서 '쥐 머리' 나오자…中 당국 '억 소리' 과태료 물렸다는데
국제인물·화제 2023.12.18 07:11:16중국의 한 직업학교(전문대) 구내식당의 음식물에서 쥐 머리가 나온 뒤 이곳을 운영한 업체와 이 책임자들에게 13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학교 측은 당초 “쥐머리가 아닌 오리 목으로 확인돼 식품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지난 15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직업학교 구내식당 운영업체 '장시 중콰이 물자 조달 서비스 유한공사'와 운영 책임자 3명에 대해 총 706만 위안(약 13억원)의 과태료를 내라고 명령했다. 이 업체가 운영하는 장시성 난창의 장시공업직업기술학교 구내식당에서는 6월1일 주문한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왔다. 음식을 주문한 학생이 관련 영상을 올리며 이를 폭로하자 학교 측과 행정 당국은 처음에는 "쥐머리가 아니라 오리목으로 확인됐으며 식품 안전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쥐머리가 명백한 영상 속 이물질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난징시 당국은 진상 조사에 나선 뒤 ‘쥐 머리가 맞다’고 인정해 이 업체의 사업 허가를 백지화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와 행정 당국이 소비자의 건강을 도외시한 채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이후 시장감독관리 당국이 이 업체를 추가 조사한 결과 이물질 검출 사례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8일 이 식당에서 판매한 패스트푸드의 야채에서 배추 애벌레가 나왔고 같은 달 13일에는 비빔면에서는 빈대가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시장감독관리 당국은 "여러 차례 이물질이 검출된 식품을 판매해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다"며 "식품 안전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다달이 식품 위생 논란이 불거지며 ‘먹거리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달 초에는 유명 식품업체의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날갯죽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달 29일 동부 저장성에 있는 한 훠궈식당에서 식당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쥐가 뜯어먹고 있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퍼지며 파문이 일었다. -
전기차 '제동' 유럽·美 vs '가속' 中 무슨 일?[뒷북글로벌]
국제국제일반 2023.12.18 07:00:00기후위기 극복 및 산업 재편을 목표로 한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EV)’ 전환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조금 중단·축소 등 비용 부담에 재고 증가와 생산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국가의 강력한 지원 하에 국내외 판매를 늘려가며 세를 불리는 모습이다. 독일 경제수출관리국(BAFA)은 16일(현지 시간) EV 구매 시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17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독일은 EV 판매 촉진을 위해 차량 가격에 따라 3000~4500유로(약 430만~640만 원)를 주는 정책을 내년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쓰지 않은 600억 유로를 기후변화 사업에 투입하기로 한 결정이 위헌 판결을 받으면서 관련 예산이 잇따라 삭감됐다. 기후변화 대책으로 2030년까지 1500만 대의 EV 보급을 내건 독일 정부 입장에서는 보조금 지급 중단이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50% 이상 비싼 EV 구매를 이끌 유인책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지난해 47만 대의 EV가 판매돼 전체 신차 판매의 18%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9월부터 보조금 지급에서 기업·단체가 제외되고 개인 구매자에만 한정되면서 그달 E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쪼그라들었다. 그만큼 보조금이 판매 동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의미다. 이번에는 보조금 중단의 사전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중단 전 구매 수요가 몰릴 틈도 없어 판매 회복을 전망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도 15일부터 중국 등 아시아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EV에 새롭게 보조금 제도를 공지, 구매자의 선택지가 축소됐다. 중국산 견제가 주된 목적이지만 미국 테슬라와 프랑스 르노의 일부 모델 등 인기 차종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닛케이는 “유럽연합(EU)에서 1·2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에서 잇따라 보조금을 중단·축소함으로써 EU가 진행하는 EV 전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로 상대적으로 비싼 EV의 매력이 떨어졌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EV 재고는 114일 공급분으로 전년 동기 53일분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재고인 71일분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 비싼 가격, 충분하지 않은 충전 시설 등이 수요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세가 위축되면서 제조 업체들은 생산량 감축에 나섰다. 포드는 자사 대표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내년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줄였다. 제너럴모터스(GM)도 일부 신형 전기차 생산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의 EV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과 달리 중국은 EV를 필두로 한 신에너지차(EV·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940만 대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하고 내년 역시 20% 신장한 1150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50%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3분의 1이 신에너지차다. 테슬라와 함께 전기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의 경우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일본 시장은 수입차 점유율이 1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자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런 가운데 BYD는 2025년까지 일본 전역에 100개 이상의 판매망 구축, 연간 3만 대 이상 EV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의 경우 완성차에 대한 고객 눈높이와 서비스 수준이 높아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등용문’의 성격이 있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특히 일본 내 EV 보급률이 아직 높지 않고 일본 브랜드가 강한 동남아와 인도 공략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으로 꼽힌다. 한편, 중국은 EV 수요 증가와 맞물려 차 부품 조달을 위해 이례적으로 희토류 생산 규모를 추가했다. 희토류 산업을 총괄하는 중국 공업정보화성 등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희토류 생산 범위를 국유 희토류 대기업에 통보하지만 최근 세 번째 생산 범위를 통지하고 추가 생산에 나섰다. 대상 희토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세륨 등 EV 부품에 필요한 것들이 40%를 차지한다. EV 부품 외 무기 성능 안정 등에 필요한 희토류는 추가 생산 목록에서 제외됐다. -
[이번주 증시 캘린더] 올 마지막 '大魚' DS단석 코스피 입성
증권국내증시 2023.12.18 07:00:00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올해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DS단석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하나스팩30호, IBKS스팩23호 등이 신규 입성하고 SBS콘텐츠허브(046140)는 상장폐지된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BS(034120)콘텐츠허브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지난 8월 24일 SBS가 SBS콘텐츠허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사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교환 후 완전자회사가 되는 SBS콘텐츠허브와 SBS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에스와의 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DS단석이 신규 상장한다. DS단석은 1965년 설립된 국내 1위 바이오디젤 제조사로 바이오에너지, 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매출액 1조 9956억 원, 영업이익 743억 3900만 원을 기록했다.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5조 1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원), 필에너지(15조 8000억 원)에 이어 올해 공모주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최종경쟁률은 984대 1로 총 71만 3417명이 몰렸다. 같은 날 IBK제23호스팩과 하나30호스팩은 코스닥시장에 데뷔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란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IBK제23호스팩과 하나30호스팩의 확정 공모가는 모두 2000 원이며 공모금액은 각각 80억 원, 140억 원이다. IBK제23호스팩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856대 1이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없다. 발기인이자 최대 주주는 브릭인베스트먼트다.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 산업, 게임 산업,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30호스팩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708대 1로 집계됐고 의무 보유 확약은 없다. 발기인이자 최대 주주는 마찬가지로 브릭인베스트먼트다.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환경 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12월 15일)
증권해외증시 2023.12.18 07:00:00뉴욕증시, 연준 내년 완화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6.81포인트(0.15%) 오른 3만 730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36포인트(0.01%) 하락한 4719.19로, 나스닥지수는 52.36포인트(0.35%) 오른 1만 4813.9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28포인트(0.23%) 상승한 4549.44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1.06포인트(0.28%) 오른 7596.91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72.62포인트(0.95%) 하락해 7576.36에, 독일 DAX지수는 0.79포인트(0.00%) 내린 1만 6751.44로 장을 마감했다. -
주목받지 못하다 이젠 큰 관심 모으는 토성의 달 ‘이곳’[김정욱의 별별이야기](58)
사회사회일반 2023.12.18 07:00:00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우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일찌감치 우주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공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죠. 미지의 우주, 그 광활하고 거대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내려 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기사에서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엔셀라두스(Enceladus)’를 탐구해보기로 합니다. 엔셀라두스는 ‘엔켈라두스’라고 발음하기도 하는데 이 기사에서는 엔셀라두스로 합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토성의 달(위성)은 145개로 태양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토성의 위성들 중 타이탄과 엔셀라두스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천문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얼음으로 덮여 있는 엔셀라두스는 매우 추운 곳인데 평균온도는 영하 198도, 최고온도는 영하 128도, 최저온도는 영하 240도에 달합니다. 엔셀라두스의 얼음표면 아래에는 바다가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은 지름이 504km밖에 되지 않는 매우 작은 위성으로 영국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10분의 1밖에 안 됩니다. 1789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된 엔셀라두스는 토성의 많은 위성 중 특징 없는 평범한 위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발견 초기에는 딱히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5년부터 천문학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엔셀라두스 표면에서 무엇인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했는데 과학자들은 이게 물줄기(수증기)임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생명체 탄생·존재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물이 엔셀라두스에도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죠. 엔셀라두스는 물이 표면으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생명체 존재를 확인하는 데 최적의 환경인 것입니다. 2005년 이후 엔셀라두스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에는 엔셀라두스에서 생명체 구성 필수 물질 중 하나인 인(phosphorus)이 고농도 인산염(phosphates) 형태로 들어 있는 것이 밝혀져 과학계가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독일 베를린자유대의 프랑크 포스트베르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관측데이터를 분석 결과 엔셀라두스 바다에서 분출되는 얼음 알갱이의 인산염 농도가 지구 바다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산염 형태의 인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필수 물질로 DNA와 RNA는 물론 에너지 운반 물질, 세포벽, 뼈와 치아 등을 구성합니다. 포스트베르크 박사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 주변을 비행하며 탐사 활동을 한 카시니호에 탑재된 우주먼지 분석기(CDA)가 엔셀라두스의 얼음 표면 균열에서 분출되는 얼음 알갱이와 수증기를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염분이 풍부한 얼음 알갱이에는 인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실험실에서 실시한 유사 환경 모델 실험에서도 엔셀라두스의 바다에 인이 인산염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동연구자인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클리스토퍼 글라인 박사는 “2020년 지구화학 모델 실험 결과 엔셀라두스 바다에 인이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번에 뿜어져 나오는 얼음 알갱이에서 풍부한 인을 실제로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엔셀라두스 바닷물의 인산염 농도는 지구 바다보다 최소 100배 이상 높았다”면서 “모델실험에서 예측된 인산염 증거가 실제 발견된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며 우주생물학과 지구 밖 생명체 찾기에서 중요한 진전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태양계 천체 연구에서는 얼음 표면 아래에 바다가 있는 곳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목성의 달 유로파와 토성의 달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명왕성 등이 이에 속하며 과학자들은 얼음 아래 액체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주목해왔습니다. 미국은 엔셀라두스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 그곳의 환경과 생명체 존재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EELS(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라고 불리는 로봇을 공개했는데 바로 엔셀라두스 탐사에 투입될 로봇입니다. EESL는 ‘우주생물학 현존 생명체 감독관’이라는 뜻입니다. 이 로봇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겉모습입니다. 로봇은 모두 10개의 짧은 막대가 관절을 통해 기차처럼 일자로 연결된 몸통을 지녔고, 길이는 4m, 중량은 100㎏에 달합니다.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어 ‘뱀 로봇’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로봇은 엔셀라두스 지상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지하 바다까지 들어가 탐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엔셀라두스에는 바다에서 솟아오른 수증기가 얼음 지각 밖으로 분출하는 간헐천이 있는데 로봇은 이곳을 진입구 삼아 바다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로봇은 지구에서 원격조종하지 않고 자율운행을 하는데 그 이유는 먼 거리 때문입니다. 지구와 엔셀라두스의 거리는 약 12억km로 지구의 관제소가 전파를 쏴 작업 지시를 하고, 지시 내용을 이행했는지 보고받으려면 짧아도 총 2시간이 걸립니다. 로봇은 엔셀라두스에서 지구의 지시 없이 스스로 이동 방향을 정하고 장애물 등 난관을 만나면 알아서 해결합니다. 나사가 당장 로봇을 엔셀라두스로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시제품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눈과 얼음이 쌓인 산과 들판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연구진은 내년까지 로봇의 운동(이동)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우크라戰 러시아군 수모, 전차 잇따른 ‘자폭?’… “北 제공한 불량 포탄 탓”[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2.18 07:00:00탄약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제공받은 포탄의 품질 문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와 폴란드 매체 ‘에싸뉴스(essanews)’는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최근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한 탱크(전차)가 ‘자폭’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최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한 북한제 저품질 탄약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들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산 포탄과 탄약의 품질이 낮아 러시아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장약(裝藥·포탄을 쏘기 위해 장착하는 화약) 불량 등으로 쏘기도 전에 폭파되거나 사거리가 제멋대로인 등 사고가 잇따른다는 것이다. “밀봉 부분 훼손, 습기 유입 품질 떨어져”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포탄 내부는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없애기 위한 용도의 전선 부품이 빠진 경우가 많았다. 충전된 화약은 포탄별 색깔이 눈에 띌 정도로 차이를 보여 연소가 강도가 일정하지 않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였다. “일부 포탄은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습기 유입 등으로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포탄별 장약된 분말 양도 일정치 않았다고 이들 매체는 보도했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이 같은 분량 탓에 포탄 발사 거리가 짧아지고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노동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며 “품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북한의 계획 경제가 이런 결함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싸뉴스 역시 “러시아군은 북한이 보낸 탄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북한산 탄약은 품질이 좋지 않았고 군사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 조기 포탄 폭발로 인해 자주포 등이 파괴되거나 손상되는 사고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가 불량이라는 외신들의 보도는 사실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에 따른 탄약 부족으로 어쩔 수 없는 러시아군의 선택이 골머리를 앓게 된 이유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탄약(곡사포)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5발을 점검한 결과, 포탄 추진체 함량이 제각각이고, 장약 재질이 다르거나 내부에 포함돼야 할 구리선이 빠져 있는 것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북한제 포탄은 사거리가 일정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분산돼 장약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최전방 러시아 포병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포탄의 추진체 양이 일정하지 않으면 목표로 하는 원하는 사거리까지 날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전술 운용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 외신들은 “북한이 제공한 포탄이 불량해서 그런지 일관되지 않은 포탄 궤적 거리로 사격 정확도가 떨어져 러시아 군이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바닥난 러시아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등을 채워주는 대가로 위성 발사체 관련 기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백악관은 지난 10월 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길이 6m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 폭발, 결함이 있는 北포탄이 원인”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던 중 폭발 사고는 최근 잇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올라온 한 영상을 보면 내부 폭발로 포신과 포탑이 완전히 훼손된 러시아군 ‘BM-21 탱크’가 목격담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을 공유한 군사 전문 블로거 텐다르는 “내부 폭발이 분명해보이고 결함이 있는 포탄이 원인”이라며 “러시아산이거나 북한산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지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향해 “우리는 준비됐다”는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월 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북한 보다는 훨씬 현대화된 재래식 무기를 보유한 한국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게 SNS 상에 올라온 내용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렌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이민자가 피 오염시켜" 혐오 발언 쏟아내는 트럼프…바이든 측 "히틀러냐"
국제정치·사회 2023.12.18 06:51:48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향해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는 등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 측은 “히틀러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으며 공화당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역겹다”는 반응이 나왔다. 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수천명이 모인 뉴햄프셔주 선거 유세에서 “내가 보기엔 그들(이민자)의 진짜 숫자는 1,500만~1,6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그 정도라면 우리가 할 일이 많아진다. 그들은 우리의 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 오염’은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나의 투쟁’에서 인종간 결합을 비판하며 사용한 용어다. 히틀러는 당시 “과거의 위대한 문화들은 창조적인 인종이 피의 오염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멸망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는 히틀러를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김정은을 찬양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역겹다”면서 “그는 경제 문제와 전 세계 분쟁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느끼고 있는 미국인들을 편 가르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듭되는 논란에도 불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 대선을 결정지을 조지아·미시간·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주에서 양자 대결과 제3 후보 포함 다자대결에서 모두 바이든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50% 폭증한 랜섬웨어 공격… 배후는 우크라니아?
산업IT 2023.12.18 06:51:03올해들어 폭증한 랜섬웨어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해커들이 ‘경제활동’으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점조직 기반 ‘치고 빠지기’ 전략으로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해킹에 따른 기업과 소비자 피해는 갈수록 커질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인용해 올해들어 11월까지 기업·은행·정부기관 등 고가치 대상을 향한 랜섬웨어 공격이 지난해보다 51%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비 감소 추세를 보였던 랜섬웨어 해킹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이 해커에게 지급한 ‘몸값’ 또한 공격이 증가한만큼 늘어 올해들어 9월까지 총 5억 달러에 달했다. 니커쉬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해커 활동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피해를 입히는 빈도가 짧아지고 심각도 또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미국과 영국, 호주 등지에서는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MGM그룹은 해킹으로 카지노 마비 사태를 겪었고, 호주는 최대 규모 항구가 멈추며 물류 차질을 빚었다. 보잉·영국항공 등 항공업계도 피해를 입었고, ‘락스’로 널리 알려진 미국 생활용품 업체 클로락스도 해킹으로 공급 차질을 겪었다. 해커들은 서구권만 노린 게 아니다. 지난달 벌어진 중국공상은행(ICBC) 해킹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ICBC 뉴욕지점이 공격당하며 25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시장 거래가 한때 중단됐다. 흥미롭게도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랜섬웨어 해킹 급증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를 꼽았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에 터전을 둔 해커 그룹들이 러·우 전쟁이 교착 양상을 보이자 ‘생업’으로 복귀했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도 있다. 프랑스 최대 통신기업 오랑주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578건이던 사이버강탈 피해는 2분기 566건, 3분기 493건으로 급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 올 1분기 825건, 올 3분기 1086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 클레이 트렌드 마이크로 위협정보 담당 부사장은 “전쟁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 해커들이 금전적 동기를 지닌 공격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킹 피해가 급증하며 기업과 보안업체들의 방어 활동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해커들이 변칙적인 전략을 취해 대응에 한계가 분명하다. 최근 해커들은 하나의 그룹으로는 반년 이상 활동하지 않는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헤쳐모여’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 오랑주가 지난해 추적해온 25개 해킹그룹은 현재 모두 사라졌고 31개의 새 단체가 준동 중이라고 한다. 랜섬웨어 방지 업체인 할시온의 존 밀러 CEO는 “매일 업계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공격자가 늘고 있다”며 “‘고수’ 해커가 신입 해커에게 기술과 데이터를 판매하고 신입 해커가 얻은 이익을 공유받은 일종의 프랜차이즈 모델이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직방금지법' 도입되나…프롭테크 위기감 고조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3.12.18 06:40:00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공인중개사 감독권한을 부여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프롭테크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직방 등 플랫폼을 활용해 ‘반값 중개수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사들의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미 협회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중개사를 단속·감독할 수 있는 데다 해당 개정안이 프롭테크 업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1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일명 ‘직방금지법’으로도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임의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 격상 및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단속권 부여, 협회 가입 의무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은 “공인중개사협회가 회원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도·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사기나 부정한 방법 등 무질서한 중개행위로 인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어려움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내 공인중개사와 관련된 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현재 개업 공인중개사의 90% 이상인 11만 명이 가입했다. 협회 측도 “현재 지자체 인력만으로는 불법 중개사를 적발·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법정단체 격상을 통해 협회에 단속권이 부여되면 중개사의 전세사기 개입 등을 더 빨리 파악·신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프롭테크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플랫폼 소속 중개사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져 혁신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협회 가입이 의무화 되면 회칙 등을 통해 중개사와 플랫폼과의 제휴를 막거나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를 명목으로 고발 등 압박을 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 프롭테크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인 압박보다는 '중개상담 장소 제한' '중개수수료 일정 수준 이상 할인 시 협회 동의 필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문턱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사정권 안에 드는 곳은 대형 부동산 중개 플랫폼 중 유일하게 아파트 중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 직방이다. 직방은 현재 파트너십을 맺은 중개사와 매물을 공유하는 대신 중개수수료의 일부를 앱 서비스 이용료 명목으로 나눠 갖고 있다. 고정 사무실 없이 공유 오피스 등에서 근무하는 직방 중개사는 일반 중개사와 비슷한 수수료를 받는데 직방이 일정 기간 매도인에게 수수료를 절반만 받기로 하는 등 할인 정책을 펼치며 협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관계자는 “플랫폼에 올라타 새 기회를 얻고 싶은 중개사들이 결국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제2의 타다, 로톡 사태처럼 시장의 혁신을 저해하는 개정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롭테크 업계는 더불어민주당이 1년2개월간 잠자고 있던 법안을 갑자기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고려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21대 총선 직전 택시업계의 표심을 얻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타다 금지법'이 강행 처리된 것처럼 50만 여명의 기득권 중개사 표심을 노린 보여주기식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여당이 혁신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데다 야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실제 통과 가능성은 두고봐야 한다. 국토부도 법 개정안에 부정적이다. 지금도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지자체가 협회의 협조를 받아 불법 중개사들을 충분히 지도·단속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회는 중개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사기 개입 등 불법 행위를 시의적절하게 단속·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금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법정 단체 이후 할 수 있다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사기에 일부 공인중개사도 가담하면서 국민의 신뢰도가 낮은데 이런 상황에서 협회에 권한을 부여하는 게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지 의문”이라며 “프롭테크 업체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현대차, UAE 국부펀드와 미래차 동맹…태양광으로 만든 알루미늄 도입할까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3.12.18 06:35:00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미래차 동맹에 나선다. 우선 UAE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알루미늄을 들여와 전기차 제조공정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005380)는 15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타워에서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다.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친환경, 첨단 기술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공급망 구축에 동맹 관계를 맺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사업 협력 및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자본 협력을 추진한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알루미늄을 생산·재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제조에서 기존에 쓰던 강재가 아닌 알루미늄을 대폭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가 짓고 있는 울산 전기차 신공장도 알루미늄 중심의 생산 허브가 핵심이다. 무바달라는 글로벌 선두권 알루미늄 기업인 EGA의 대주주 중 하나다. 특히 EGA는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태양광으로 생산된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등 자동차 업계와 협력을 늘리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만드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 협력을 진행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상용차 보급, 재생 합성연료 공동 개발을 약속했다. AAM 분야에서는 AAM 운용 및 공역 통합, 친환경 에너지, AAM 관련 제도 등을 중심으로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무바달라의 펀드에 출자 검토를 하는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무바달라와의 이번 협약 통해 현대차의 수소, 그린 스틸, 그린 알루미늄 등 친환경 및 미래 신사업 전략과 무바달라의 폭 넓은 투자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는 “현대차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히스토리] 시대와 함께 하는 해치백의 아이콘 - 폭스바겐 골프
문화·스포츠자동차 2023.12.18 06:30:008세대에 이른 폭스바겐 골프국내 자동차 시장은 말 그대로 ‘해치백의 무덤’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치백 모델이 무척 희귀하며 시장에서의 ‘실적’ 역시 아쉬운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해치백’의 계보를 잇는 차량이 있다. 바로 폭스바겐 브랜드를 대표하는 해치백이자 전세계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하는 아이콘 ‘골프(Golf)’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974년, 첫 데뷔 이후 어느새 8세대에 이른 폭스바겐 골프. 해치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브랜드를 이끈 존재, 폭스바겐 골프는 어떤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초대 폭스바겐 골프1974~1983 // 해치백 아이콘의 등장…초대 골프폭스바겐 브랜드에게 있어서 ‘비틀(Beetle)’은 특별한 축복이자 ‘고난’과 같았다. 브랜드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효자 모델이었지만 반대로 브랜드에게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비틀’ 이상의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는 혹독한 숙제를 안겨주는 존재였다.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1950년대부터 비틀을 대체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해왔고 폭스바겐의 자체 역량은 물론 ‘포르쉐’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거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1970년대 초반의 ‘EA337′ 프로젝트까지 이어졌다.초대 폭스바겐 골프1970년, 폭스바겐은 EA337에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종이접기 디자인을 더하고 ‘골프(Golf)’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여기에 실용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우수한 공간 활용성 등을 더해 ‘모두를 위한 해치백’으로 설계, 개발됐다.여기에 작은 차체 위에 FF 레이아웃을 통해 합리적, 그리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초대 골프는 말 그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고 미국,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 연이어 투입되며 ‘아이콘’의 시작을 알렸다.초대 폭스바겐 골프 GTI여기에 시장에 따라 1.1L 엔진부터 이후 전설로 이어질 ‘GTI’를 위한 1.8L 엔진까지 다양하게 마련됐고, 1.5L부터 1.6L 터보 디젤까지 다양한 디젤 엔진 역시 함께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속기는 4단 수동 변속기가 주류였고, GTI, 1.6L 터보 디젤 등에는 5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됐다.초대 골프는 말 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 완벽한 성과를 이뤄냈다. 2세대 골프로 이어지는 1983년까지 초대 골프는 전세계에서 699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가장 성공적인 해치백’이자 현대 사회에서 ‘폭스바겐의 아이콘’ 자리에 올랐다.2세대 폭스바겐 골프1983~1991 // 상승세에 오른 아이콘의 계보…2세대 골프1983년 데뷔한 2세대 골프는 초대 골프의 ‘개발 기조’ 그리고 디자인 방향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한층 개선된 기술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 올린 차량이었다. 더불어 시대 요구에 맞춰 차량의 체격을 대대적으로 개선,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실제 2세대 골프는 초대 골프와 유사한 모습을 하면서도 휠베이스가 180mm가 늘어났으며 전폭이나 전고 역시 한층 확장됐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 요소과 각종 부품, 그리고 개선된 공간 연출 등이 더해지며 차량의 무게도 한층 늘어났다.2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2세대 골프는 초대 골프와 마찬가지로 유럽의 모든 운전자, 그리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폭스바겐 역시 다양한 소비자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1.0L 가솔린 엔진부터 GTI, G60, 랠리 등 다채로운 고성능 라인업을 확보했다.초대 골프에 이어 2세대 골프 역시 데뷔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누렸고 ‘골프 제네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자아냈다. 이후 2세대 골프는 1991년 데뷔한 3세대 골프에게 배턴을 넘겼다.3세대 폭스바겐 골프1991~1997 //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 3세대 골프1991년 데뷔한 3세대 골프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차량의 디자인에 있어서도 곡선이 더 많이 적용됐으며 나아가 ‘일상에서의 여유’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에스테이트 사양은 물론이고 오픈 톱 모델인 골프 카브리오 또한 도입됐다.3세대 골프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더해졌다. 운전자 보호를 위해 운전석 에어백을 마련했고, 차체 설계 등에서도 ‘충격 분산’을 위한 고려가 더해져 안전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여기에 사이드 에어백 또한 적용해 ‘다양한 고민’을 담아냈다.3세대 폭스바겐 골프또한 3세대 골프는 다양한 파생 모델, 그리고 고성능 모델을 제시하며 ‘아이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실제 대중성을 갖춘 1.4L 엔진부터 시작해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축했고 GTI 사양은 물론이고 협각 엔진인 VR6 엔진을 탑재한 GTI/VR6 등을 선보였다.이외에도 GTI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GTI 20주년 에디션을 선보이는 ‘기념비적인 순간’ 역시 맞이했다. 더불어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1993년, 유럽 지역에서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참고로 3세대 골프는 총 483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4세대 폭스바겐 골프1997~2003 // 멈추지 않는 아이콘, 4세대 골프20년 넘게 ‘성공의 행진’을 이어온 골프는 4세대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4세대 골프는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미래의 골프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지는 존재였을 뿐 아니라 당대 ‘세그먼트’를 이끄는 리더로 다양한 발전을 이뤄냈다.실제 4세대 골프는 독특한 전면 디자인과 인상적인 C필러 디자인을 통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실내 공간 역시 새로운 변화를 거치며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세그먼트 리더다운 ‘기술 발전’을 곳곳에서 구현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4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ESP, 커튼 식 사이드 에어백, DSG의 도입 등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고 ‘다채로운 라인업’ 구축을 통해 통상의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특별한 차량’을 원하는 마니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차량으로 거듭났다.특히 180마력의 GTI 모델 외에도 협각 엔진과 DSG를 도입을 통해 ‘변속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알린 R32 모델 등이 4세대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이외에도 세계 여러 시장을 위한 다양한 ‘골프’가 제시되어 ‘전세계 모두의 골프’로 거듭났다.4세대 골프는 전세계에서 499만대가 판매됐고, 곧바로 5세대 골프로 이어졌다.5세대 폭스바겐 골프2003~2008 // 세그먼트의 도약을 이뤄낸 5세대 골프2003년 데뷔한 5세대 골프는 앞선 4세대 골프와의 ‘시간 간격’이 없었지만 대대적인 개선, 발전을 이뤄내며 ‘C-세그먼트’의 도약을 이끌었다. 세그먼트 리더의 변화로 인해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은 ‘더욱 어렵고 새로운 과제’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가장 돋보인 발전은 ‘안전’이었다. 새로운 디자인 아래에는 레이저 용접을 통해 4세대 모델 대비 35% 향상된 비틀림 감성을 자리한다. 여기에 여섯 개의 에어백과 선택 사항으로 제공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다채로운 안전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했다.5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여기에 상품성의 발전도 눈길을 끈다. 디자인은 더욱 곡선이 강조된 형태로 다듬어지며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췄으며 실내 공간 역시 새로운 구성을 바탕으로 편의성,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구성도 적극적으로 적용됐다.운동 성능의 개선 역시 골프의 매력을 더했다. 실제 파워 유닛 라인업을 새롭게 다듬으며 주행 성능 전반을 개선했고 7단 DSG를 전면 배치하고 4-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효율성, 그리고 승차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량의 상품 가치를 높였다.5세대 폭스바겐 골프 R32고성능 라인업 역시 충실히 구성됐다. 트윈차저 시스템을 더한 새로운 GTI는 더욱 강력한 운동 성능을 구현했고 배기량을 3.2L까지 끼워낸 VR6 엔진을 바탕으로 ‘핫해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특별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5세대 골프는 총 340만대가 판매됐으며 이전의 골프들과 같이 ‘공백’ 없이 곧바로 6세대로 이어졌다.6세대 폭스바겐 골프2008~2012 // 미래를 향한 6세대 골프2000년 이후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노력에 힘을 더했고, 이는 폭스바겐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기존 PQ35 플랫폼을 개량하고 새로운 기술을 더해 더욱 우수한 안전성과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더했다.실제 6세대 골프는 무릎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다양한 안전 사양의 도입을 통해 유로 NCAP 충돌 시험에서 최고 등급에 올랐고,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 및 편의사양을 더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6세대 폭스바겐 골프더불어 다채로운 파워유닛의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주행의 가치, 효율성, 그리고 즐거움을 모두 추구하며 ‘골프의 가치’를 계승했다. 또한 DCC 어댑티브 섀시 제어 시스템, 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 또한 적용됐다.파워유닛은 여전히 다양하게 마련되어 전세계 모든 운전자의 선택권을 보장했고, 다채로운 디젤 라인업, 4모션 사양의 적극적인 도입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고, GTI 및 R 등의 고성능 모델 역시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었다.기본부터 개별적인 부분까지 모두 혁신을 이뤄낸 6세대 골프는 2009년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7세대 폭스바겐 골프2012~2020 // 덜어냄의 미학…7세대 골프디젤게이트라는 ‘악몽의 시간’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던 7세대 골프는 ‘덜어냄의 미학’을 잘 보여준 차량 중 하나다. 실제 2010년대,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운사이징 및 ‘경량화’를 위해 갖은 노력을 했고 폭스바겐 역시 마찬가지다.폭스바겐은 많은 노력,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모듈형 플랫폼, MQB 위해 ‘6세대 골프’보다 크지만 더욱 가벼운 7세대 골프를 구현했다. 실제 7세대 골프는 기존 6세대 대비 100kg 가량 가벼워 ‘경량화의 표본’과 같다.7세대 폭스바겐 골프 GTD직선적인 디자인 속에서 4세대 골프에 대한 헌사를 담았으며 실내 공간에서도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들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친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했으며 안전 부분에서도 각종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품 가치’를 더욱 끌어 올렸다.다채로운 파워 유닛 사이에서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끄는 ‘퍼포먼스 모델’ 역시 다채롭게 마련되어 시선을 끌었다. 소형 엔진들은 물론이고 217마력의 GTI, 286마력의 GTI TCR은 물론 300마렷을 웃도는 골프 R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했다.7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더불어 디젤 라인업 역시 각종 블루모션은 물론이고 GTD 사양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전동화에 대한 고민을 담은 e-골프, 하이브리드 사양인 골프 GTE 등 각종 라인업이 마련되어 전세계 수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6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8세대 폭스바겐 골프2020~ //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해치백, 8세대 골프7세대 골프에 이어 시장에 데뷔한 8세대 골프는 ‘골프 DNA’를 더욱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기존 MQB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더할 수 있도록 개량한 MQB Evo 플랫폼 위에 그려진 8세대 골프는 7세대 골프가 제시했던 직선적인 디자인 위에 더욱 명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제시한다.8세대 폭스바겐 골프여기에 실내 공간 또한 ‘이노비전 콕핏’을 비롯,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와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다양한 기능, 편의성의 매력을 더한다.또한 폭스바겐 컴팩트 모델 최초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물론,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by-Wire)’ 방식의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 등을 적용해 더욱 간결하고 넓은 공간을 연출해 ‘컴팩트 해치백’을 더욱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8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기술 가치 외에도 안전 역시 견실하다. 여섯 개의 에어백과 외부 시트의 벨트 텐셔너 및 벨트 조절 장치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안전 관련 기술 등을 대거 적용해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중 하나로 개발됐고, 유로 NCAP에서 이를 증명했다.파워 유닛 구성에서는 1.0L TSI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들을 전진배치하며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해치백의 매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브랜드의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는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사양, 그리고 고성능 사양들이 이어졌다.8세대 폭스바겐 골프 R245마력까지 성능을 끌어 올린 GTI는 물론이고 300마력의 GTI 클럽스포트, 그리고 320마력에 이르는 골프 R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주행 관련된 각종 기술 및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8세대 골프를 더욱 특별하게 구성했다.현재 8세대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 150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내는 2.0L TDI 엔진을 탑재한 골프 TDI 사양과 245마력의 성능을 내는 핫해치, 골프 GTI가 판매 중에 있다. -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확정
사회전국 2023.12.18 06:19:30경기 용인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안은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자원순환,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69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 친환경차 보급 촉진, 저탄소 교통 수단 인프라 확충, 산림 순환 경영으로 탄소 흡수·복원 및 신규 흡수원 확대, 폐기물 발생 원천 감량 및 자원순환 기반 시설 확충,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추진 과제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확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사업, 저탄소 농법 확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 소각 여열 회수·이용,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시설 관리,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용인시는 최근 황준기 제2부시장과 관련 부서장이 함께 추진 보고회를 열고 세부 사업 주진 방향을 공유하고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며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해 온실가스를 목표대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각 부서에서 특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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