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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급등하던 코스피 4000선 턱걸이…급변동성 대책 마련을
오피니언 사설 2025.11.06 00:05:00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5일 한때 3900선이 무너지는 등 심하게 요동쳤다. 7개월째 랠리가 계속되던 국내 증시에 빚을 내 투자한 자금이 25조 원을 돌파한 상황이어서 수익을 좇는 것 못지않게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2조 6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일 대비 117.32포인트(2.85%) 급락한 4004.42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 넘게 폭락하며 3900선마저 붕괴됐고 원·달러 환율도 1450원에 근접하는 등 ‘패닉 셀(투매)’ 장세가 연출됐다. 간밤에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미국 기술주의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6%, 8% 급락하자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지만 불과 이틀 만에 지수가 220포인트가량 빠진 것은 그만큼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걸며 증시 부양에 나선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올해 들어서만 70% 가까이 급등해 주요국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투자자 예탁금이 85조 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 열기가 뜨겁다. 다만 ‘빚투’로 불리는 개인 신용융자 잔액이 역대 최대인 25조 원대로 급증한 것은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가 라디오에서 “빚투도 투자”라고 말한 것은 무책임한 행태다. 코스피는 반도체가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곧 시장 전체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 다수 증권사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을 근거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금융 당국은 이제라도 빚투 리스크 등 시장 관리에 힘써야 한다. 개인의 신용융자 규모를 적절히 관리하고 장기·분산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배당소득 분리 과세 최고세율 완화 등으로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시급하다. 주가 상승의 기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증시 생태계다. -
"오늘 우리 마시고 죽자? 그러다 정말 큰일 나"…서울대 의대 교수의 섬뜩한 경고
문화·스포츠 헬스 2025.11.05 17:51:5227년간 부검을 진행해 온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2시간 내에 소주 4잔 이상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성호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술이 인체, 특히 뇌에 끼치는 타격은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술은 뇌에 가장 직접적인 독”이라며 “사람의 뇌는 35세 이후 매년 0.2~0.5%씩 자연적으로 줄어드는데 술을 자주 마시면 그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많이 마시면 실제로 뇌가 위축되고 그 빈 공간을 물이 채운다. 그래서 머리가 텅 비는 현상이 생긴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뇌가 줄어들면 충격에도 약해져 ‘경막하출혈’ 같은 뇌손상 위험이 커진다”고 부연했다. 술이 뇌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에틸알코올(C2H5OH)은 혈관 장벽을 그대로 통과해 뉴런을 직접 공격한다”며 “결국 신경세포 자체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적정 음주량에 대해 유 교수는 “사실 가장 좋은 건 아예 안 마시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 국립 알코올연구소(NIAAA)는 2시간 안에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본다”며 “이는 소주 약 3분의 2병, 즉 4~5잔 정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교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가 시작될텐데 '먹고 죽자'는 표현처럼 마시다간 정말 큰일 난다”며 “천천히 즐겁게 3~4잔 마시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
월가 CEO 한마디에 울고 싶던 증시 출렁
증권 국내증시 2025.11.05 17:48:29인공지능(AI) 고점 논란에 유동성 불안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예상보다 강한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개인투자자가 물량을 모두 받아내면서 코스피 4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6% 떨어진 3867.81까지 하락하면서 3900선마저 붕괴됐으나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미국 상호관세 충격에 지수가 5.57% 급락했던 4월 7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10월 한 달 동안 20% 가까이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봤으나 갑작스러운 원화 약세가 충격을 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1450원까지 도달했다. 특히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12~24개월 사이에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AI 고점을 경고하자 주가는 물론이고 환율도 널뛰기를 했다.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AI에 거품이 끼어 있다”며 팰런티어와 엔비디아 하락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원화 약세 흐름에 맞춰 대거 차익을 실현하면서 코스피 2조 5183억 원을 포함해 이날에만 총 3조 1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2021년 2월 26일의 3조 471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개인투자자가 역대 최대로 쌓인 투자자 예탁금(86조 8220억 원)을 바탕으로 2조 56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붕괴를 막아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만큼 과도한 증시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손바뀜이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수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종전 같은 상승 속도가 반복되기는 어렵지만 횡보하다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지금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적기…첨단산업으로 자금 물꼬 돌릴 때"[서경 금융전략포럼]
경제·금융 은행 2025.11.05 17:36:57여야 정치권이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미래 첨단·혁신 산업으로 자금의 물꼬를 과감히 틀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적기”라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최근 주식시장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금과 대출·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하면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와 ‘3저(저성장·저출산·저소비)’의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금이 금융 구조 대전환을 통한 경제 재도약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금융이 단순 중개 기능을 넘어 혁신을 위한 자금을 적극 공급하고 기업은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때 우리 경제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이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해답은 바로 생산적 금융에 있다”며 “과거 안전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벤처·혁신 기업, 지역 경제, 재생에너지 등 미래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로 자금의 물꼬를 과감히 틀어야 한다”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이 의원은 “금융이 실물경제의 동반자가 될 때 자본은 일자리와 기술·성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 암 걸렸는데 기부 좀"…코에 '충전기' 꽂은 '스포츠 스타' 사건의 전말
국제 인물·화제 2025.11.05 16:36:10아일랜드 허링(하키와 유사한 전통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DJ 케리(54)가 암 환자 행세로 팬들을 속여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허링계의 마라도나'로 불리며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던 그가 코에 아이폰 충전기를 꽂은 사진으로 의료용 산소 기구를 착용한 것처럼 위장해 선의를 악용한 치밀한 범행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일랜드 법원은 케리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암 치료비 명목으로 49만1000유로(약 6억5000만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범행 수법은 교묘했다. 그는 코에 아이폰 충전기를 꽂은 채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찍어 피해자들에게 전송했다. 의료용 산소 공급 장치를 착용한 중증 환자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연출이었다. 케리는 피해자들에게 "병원 치료 중 과다 방사선 노출로 피해를 입었고, 보건당국(HS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곧 100만유로 이상의 배상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거짓말했다. 배상금을 받으면 돈을 갚겠다며 안심시켰지만, 실제로는 보건당국을 상대로 한 소송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범행이 드러난 계기는 금융기관 직원의 주의 깊은 관찰이었다. 한 노인 고객이 케리에게 거액을 이체하려 하자 금융기관 측이 수상하게 여겨 당국에 신고했고, 이후 수사가 진행됐다. 재판을 맡은 마틴 놀런 판사는 "사기범들은 통상 인간의 탐욕을 이용하지만, 케리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했다"며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만한 사기는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전과가 없고 과거 사회 기여도를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판사는 "케리는 대중의 증오와 조롱을 받았고, 그의 명예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는 법정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선고를 들었다. 케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킬케니 팀에서 활약하며 올아일랜드 우승 5회, 올스타상 9회를 수상한 전설적 선수였다. 2006년 은퇴할 때까지 '젊은 선수들의 우상' '허링의 전설' 등으로 불렸다. 데일리메일은 "은퇴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몰락하기 전까지 아일랜드 스포츠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
동원시스템즈, 3분기 매출액 3564억…전년비 2.3% ↑
산업 생활 2025.11.05 16:28:16동원시스템즈(014820)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5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소재부문의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이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수출한 것이 주효했다. 소재부문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며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여파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고환율과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고객사 확대 및 생산 효율화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출 지역을 다각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인 썰물에 원·달러 환율 7개월만 1450원 터치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5 16:27:48강달러에 국내 증시 급락까지 겹치면서 5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 주간 종가 보다 11.5원 오른(원화 약세) 1449.4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49.9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장 마감을 앞두고 1450원을 찍었다가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1450원대에 오른 것도 4월 11일(고가 1457.2원) 이후 처음이다.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이날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 약세를 이끌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주 관련 밸류에이션 논란 속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위험 통화인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 가치가 상승세다 . 특히 미 연방 정부 셧다운(정부 기능 일부 중단)이 이날 부로 역대 최장(36일)기록을 경신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전날 100.22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현재에도 100.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DXY가 100선을 돌파한 것은 올 5월 20일(100.12)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환율이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이 한창이던 1480원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연 200억 달러씩 10년 현금 투자는 여전히 심리적 압박을 주는 데다 최근 아시아 증시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위원은 주간 원·달러 환율 밴드를 1420~1470원, 연간 범위를 1420~1480원으로 제시했다. -
'K뷰티 인증샷' 美백악관 대변인, 뭘 썼길래…"내 피부 이렇게 좋았던 적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25.11.05 16:21:11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찾았던 캐롤라인 레빗(28)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방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화장품 ‘인증샷’을 올리며 극찬을 남겼다. 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한국 화장품을 바른 내 피부가 지금껏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며 “나는 한국, 한국인들을 사랑했다. 미래에 언젠가 꼭 다시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들(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 화장품 12종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 ‘토리든 세럼’,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메디큐브 모공패드’, ‘VT 리들샷’ 등 다양한 한국 제품이 포함돼 있었다. 이 게시물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에 동행하던 중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경주 황남점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빗 대변인은 또 마고 마틴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과 함께 경주 황리단길의 한 젤라또 가게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유튜버가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외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트럼프의 입’으로 불리며 백악관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60만명에 달하며, 평소 백악관에서의 근무 모습과 가족과의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
"엄마, 미안한데 도저히 갈 데가 없어"…청년 10명 중 3명, '그냥 쉰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05 16:10:07공부나 가사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쉰다’고 답한 인구가 1년 새 7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쉬고 있다고 응답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아니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28.1%), 60대(18.7%), 15∼19세(12.9%) 순으로 비경제활동 비중이 높았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36.9%), ‘재학·수강 등’(20.2%), ‘쉬었음’(16.3%)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1년 새 7만3000명 증가했다. 남성(210만5000명)이 전년 대비 7만9000명 늘었지만, 여성(53만6000명)은 6000명 줄었다. ‘쉬었음’ 인구는 2022년 223만9000명, 2023년 232만2000명, 2024년 256만7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이유는 세대별로 달랐다. 15∼29세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일거리 자체가 없다’는 답도 9.9%에 달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몸이 좋지 않아서’(38.5%),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쉼’(34.0%)이 주된 이유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30만1000명(20.4%)으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들이 일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기 위해서’(75.3%), ‘자기계발·자아발전’(17.1%), ‘지식·기술 활용’(4.0%) 순이었다. 희망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93.9%)가 대부분이었고, 비임금근로자(6.2%)가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일제(67.0%), 시간제(26.9%), 자영업자(5.9%), 무급가족 종사자(0.3%) 순이었다. 취업 희망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고려사항은 근무여건(31.0%), 수입·임금 수준(27.5%), 적성 및 전공(23.8%)이었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0만원 이상(27.6%), 100만~200만원 미만(21.7%) 순이었다. -
서학개미 과속에…순대외자산 사상 첫 'GDP 50%' 넘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5 16:09:10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순대외자산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국민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거나 빌려준 자금을 뺀 금액이다. 통상 순대외자산이 흑자를 나타내면 해외로부터 이자나 배당 등 투자 소득을 안정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금의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원화 약세 등 환율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비중을 늘리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국내 시장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우리나라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은 지난해 4분기 1조 1023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순대외자산의 GDP 대비 비중 역시 지난해 말 58.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가계와 연기금·기관투자가의 해외 투자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맞물려 순대외자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자산 확대를 반드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은은 국민소득과 인구구조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우리나라의 균형 순대외자산 비율을 GDP 대비 30%(2023년 기준) 정도로 보고 있다. 우리 경제가 소화할 수 있는 역량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 비율은 일본·노르웨이 등 전통적 순대외채권국보다 낮지만 대표적 순대외채무국인 미국 등과 비교해 높은 편”이라며 “최근 한국의 순대외자산 비율이 균형 수준을 넘어 빠르게 높아진 데는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국내 자산 수익률 저하, 연기금 등의 대규모 해외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로 인한 국내 자산 수익률 하락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외자산 확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금융 안정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투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 국내 자본시장 투자 기반이 약해지고 원화 약세 압력이 상시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순대외자산의 중심이 과거 외환보유액이나 은행 등 공공 부문에서 연기금·가계·기업 등 민간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민간 부문의 해외 투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쏠림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은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 증가로 순대외자산 구성의 중심이 준비자산·은행 부문(기타 투자)에서 민간 부문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은행·공공 부문 외화자산이 외환 수급 변동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밸류업’ 정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일본은 2023년부터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35년 만에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외로 빠져나가던 자금이 자국 시장으로 되돌아오며 순대외자산 증가 속도 또한 완화됐다. 이 밖에 한은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등 대외 신뢰 제고 정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
매파적 연준에 달러가치 상승세…"환율 연내 1480원대 갈 수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5 15:47:41국내 증시 급락에 달러 강세 현상까지 겹치면서 5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 주간 종가보다 11.5원 오른(원화 약세) 1449.4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4월 11일(1449.9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장 마감을 앞두고 1450원을 찍었다가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1450원대에 오른 것도 4월 11일(고가 1457.2원) 이후 처음이다.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이날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 약세를 이끌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주 관련 밸류에이션 논란 속에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위험 통화인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 가치가 상승세다 . 특히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이날부로 역대 최장(36일) 기록을 경신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DXY지수는 4일 100.22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현재에도 100.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DXY가 100 선을 돌파한 것은 올 5월 20일(100.12)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환율이 4월 미중 무역 갈등이 한창이던 1480원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연 200억 달러씩 10년 현금 투자는 여전히 심리적 압박을 주는 데다 최근 아시아 증시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연내 환율 상단 레벨을 1480원대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8억 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전월 대비 6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은 측은 “운용 수익 증가,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으로 외화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미 현금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과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수익이 원금에 쌓이지 않고 미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
장동혁 "정치적 선언에 의한 주가 상승, 불확실성만 키워"
정치 정치일반 2025.11.05 15:09:42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코스피 급락을 두고 “실물 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정치적 선언에 의한 주가 상승은 결국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세종시 금강 세종보를 찾아 “코스피가 상승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돼야 한다는 데 여야의 이견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코스피는 안정적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을 안은 채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것은 그 피해가 우리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 주가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겠다는 정치적 선언을 하고, 그것을 국가 정책의 제1과제로 삼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환율과 물가가 안정되고 수출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주가는 상승한다”고 했다. 그는 “실물 경제 바탕없이 무작정 정치적 선언으로 주가를 올리겠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계속 키우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대통령실에서 관세합의 MOU를 두고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속력이 없다면 3500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지 되묻고 싶다”며 “국민 1인 당 1000만 원 가까운 부담을 해야 하는 협상인 만큼 헌법 법률에 따라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 측에 줬다고 하는 돈이 어디로 누구에게 갔는지 불분명하고 도박과 관련 있다는 점을 국가정보원이 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국정원에서 정권이 바뀌니 슬금슬금 이런 자료를 내놓으며 엉뚱한 얘기를 하는 건 결국 두 가지 목적”이라며 “하나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를 사면 복권 하기 위한 것 그리고 곧 다가올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고 빌드업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신혼부부 최장 12년, 청년 월세 90만 원까지[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05 13:35:00서울시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2명 출산하면 지원 기한을 기존 최장 10년에서 12년까지 늘리고 청년은 지원 대상 월세 금액 한도를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인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개선해 20일 신규대출·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무주택 신혼부부(6개월 내 결혼 예정 예비 신혼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 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시 최대 연 4.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은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예정)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 원 이내로 대출 받으면 최대 연 3.0%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신혼부부는 출산 시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기본 대출 기간 4년에 자녀 1명 출산시 연장해주는 대출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2명의 자녀를 출산하면 기본 대출 4년에 자녀 한 명 당 4년씩, 총 8년이 추가돼 최장 12년 간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만혼과 고령 출산 증가 추세를 반영해 난임 가구에 대한 지원도 추가된다. 진료확인서·세부내역서 등 난임 시술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2년간 대출 연장이 가능하다. 연장 기간 중 출산을 하면 추가로 4년이 연장돼 최장 10년(기본대출 4년, 난임증빙 2년, 자녀 출산 4년)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최근 주거 시장 변화도 반영했다. 신혼부부 지원 기준인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 계약에 월세가 포함된 경우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한 환산 임차보증금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환산 임차보증금은 전월세 전환율 5.5%를 반영해 20일 신규대출 추천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전월세 전환율은 서울주거포털에 공지되며 6개월마다 변경된다. 청년 지원은 주택 월세 지원 기준을 기존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여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이 지원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월세 70만 원 초과~90만 원 이하 주택도 대상에 포함된다. 보호시설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추가 지원 금리(1.0%)도 신설된다. 기존에는 한부모 가족에 해당하는 청년만 추가 금리 1.0%를 지원 받았지만 자립준비청년도 보호종료확인서를 제출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기본 금리 2.0%에 추가 금리 1.0%가 더해져 총 3.0%의 이자를 지원 받는 것이다. 서울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과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10·15대책 이후 전·월세 가격의 급등 상황에서 임차보증금에 대한 이자 지원 확대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 걱정 없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대외자산 확대가 국내 자본 시장 약화 부를 수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5 12:57:00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Net Foreign Asset·NFA)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펀더멘털을 상회한 증가가 원화 약세 압력과 국내 자본시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대외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값으로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비롯해 국내 주식 시장 매력을 높여 해외 투자 쏠림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우리나라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은 2014년 3분기 이후 플러스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2024년 4분기에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55% 수준까지 확대됐다. 과거에 비해 해외투자 성향 강화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결합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국민소득과 인구구조 등을 토대로 산출한 장기 균형 순대외자산 수준을 GDP 대비 26~30%로 추정했다. 현재 NFA 수준(55%)은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셈이다. 고령화로 인한 국내 자산수익률 하락, 국민연금 및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순대외자산 확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순대외자산 증대가 외환 및 금융 안정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한은은 △국내 자본시장 투자 기반 약화 △원화 약세 압력 상시화 △글로벌 금융 변동성 노출 확대 등 부정적 영향이 병존한다고 평가했다. 해외투자 비중이 과도할 경우 국내 자금 순환 구조가 약해지고 이는 자본시장의 깊이와 유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희은 한은 해외투자분석팀 과장은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로 NFA 구성의 중심이 준비자산·은행 부문(기타투자)에서 민간 부문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은행·공공부문 외화자산이 외환 수급 변동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주식 시장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연기금의 국내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과도한 해외 투자 치우침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일본의 ‘밸류업(Value-Up)’ 정책 사례가 참고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본은 2023년부터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 추진했고, 그 결과 35년 만에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외로 빠져나가던 자금이 자국 시장으로 되돌아오며 NFA 증가 속도도 완화됐다. 한은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등 대외 신뢰 제고 정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1년 수익률 92.52%
증권 정책 2025.11.05 11:32:30신한자산운용은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가 1년 수익률 92.5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 유형 펀드 174개 중 1년 수익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피지컬 AI,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글로벌 핵심 산업 군에 선별 투자한다. △테슬라 △엔비디아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삼성전자 △GE 버노바 등 약 40~50개 글로벌 대표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AI 생태계에 포함된 국내 대표 기업에도 투자함으로써 국가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외화 자산의 약 80% 수준을 환 헤지해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 하드웨어, 전력망, 원전 등 구조적 성장 테마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 비중을 확대하며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국내 주식시장은 AI 산업 주도 성장과 신 정부 정책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는 기술혁신과 ESG 가치를 결합한 지속성장형 투자상품으로, 앞으로도 안정적 초과 성과를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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