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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이홍락·임우형 신임 ‘공동 연구원장’ 선임…CJ 비비고, 日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 전용매대 입점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07:38:32▲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전문인력 영입: LG AI연구원이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이홍락 부사장과 머신러닝·음성인식 전문가 임우형 상무를 신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원장은 미시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겸하며 미국 현지 LG 글로벌AI센터를 이끌고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 바이오 대표 영입: 현대ADM바이오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구충제 성분의 항암 보조제 '페니트리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재경부 차관보와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 K푸드 해외 확산: CJ제일제당(097950)이 일본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 약 200여 개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를 입점하고 17종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신규 만두 공장은 올해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LG AI연구원이 신임 공동 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과 임우형 상무를 선임했다. 배경훈 전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취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이 신임 원장은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될 만큼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탁월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이다. 이 원장은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연구원 산하 'LG 글로벌AI센터'를 이끌며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를 주도해 왔으며, 미시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겸하고 있다. 임 신임 원장은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분야 전문가로 엑사원을 활용한 AI 응용연구를 해오며 계열사 사업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해왔다. - 핵심 요약: 현대ADM바이오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구충제 성분의 항암 보조제 ‘페니트리움’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조 대표 내정자는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기술이라 판단해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올 10월 미국과 유럽에서 페니트리움과 키트루다를 삼중음성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환자에 병용투여하는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재경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를 거쳐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이 일본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를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험률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비비고 매대는 일본 전역의 약 200여 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됐으며,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전체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비고 매대에서는 비비고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불고기소스와 1분링 등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7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신규 만두 공장은 올해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올 상반기 매출 3400억 원을 돌파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수치로, 유럽 지역 공공 입찰 수주와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메디슨은 2022년 4851억 원, 2023년 5174억 원, 2024년 57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서 공공 입찰을 수주하고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을 확대한 결과”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새 정부의 금융정책방향으로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생산적 금융 추진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최근 한국은행은 지난달 한국의 민간 부문 부채가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 207.4%로 버블기 일본의 최고 수준인 214.2%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권 부위원장은 “자본·금융에서 넘치는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흐르는 쪽으로 물꼬를 트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성장해서 골고루 잘 사는 그런 부분에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주류 소비 감소 추세에도 숙취해소제 시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약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32년에는 1조 7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숙취해소제 시장은 2023년 이미 23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2032년에는 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숙취해소제를 구매한 20대 비중은 2023년 39%에서 올해 45%로 훌쩍 늘었다. 2030세대, 특히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환·젤리 등 비음료 제품군 매출 구성비도 2023년 34.4%에서 올해 40.1%로 뛰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바이오 분야 취업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 머신러닝, 딥러닝 등 기술적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LG AI연구원이 세계 10대 AI 연구자를 영입하고 현대ADM바이오가 경제학 박사 출신을 대표로 선임한 것처럼, 해당 분야 석박사 학위나 해외 경험, 실무 프로젝트 경력이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특히 AI 분야는 엑사원 활용 능력과 음성인식 기술 이해도가, 바이오 분야는 임상시험 프로세스 이해와 규제 전문성이 우대받고 있어 관련 자격증과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필수입니다. Q. 글로벌 진출 기업의 채용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A. 현지화 수행이 가능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삼성메디슨이 미국·유럽 직접판매 체계 강화를 위해 우수 영업인력을 영입하고, CJ제일제당이 일본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처럼 해외 시장 개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언어 구사 능력과 현지 문화 이해도,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인재가 우대받으며, 특히 의료기기·식품 등 전문 분야 지식과 해외 역량을 겸비한 경우 경쟁력이 매우 높아집니다. Q.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서는 어떤 직무 기회가 생기고 있나요? A. 타깃 소비자 변화에 맞춘 마케팅과 제품개발 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숙취해소제 시장이 2030 여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브랜드 마케팅과 소비자 분석 전문가가 각광받고 있고, 금융권은 서민·생산적 금융 정책으로 리스크 관리와 상담 전문가 채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와 트렌드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바이오 전문성 강화: 온라인 플랫폼에서 머신러닝, 딥러닝 강의 수강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바이오 분야는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숙지 필수 ✓ 업계 트렌드 모니터링: 타깃 기업의 사업 확장 동향과 채용 공고 정기 확인, 관련 업계 뉴스 및 전문 매체 구독으로 최신 정보 습득 ✓ 네트워킹 활동 강화: 해당 분야 전문가 강연 정기 참석, 업계 세미나 및 컨퍼런스 참가해 인적 네트워크 지속 확장 [키워드 TOP 5] AI 인재 영입, 바이오 대표 선임, K푸드 해외 확산, 의료기기 성장, 새로운 시장 트렌드, AI PRISM, AI 프리즘 -
첫날 '민생쿠폰' 1조2722억원어치…경기·서울·인천 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2 07:31:18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 신청자가 698만여명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은 총 1조 2722억 원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자정(24시) 기준 총 697만 5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5060만 7067명)의 13.78%에 달한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 신청자는 534만 5478명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중 모바일 신청자는 99만 6452명, 지류는 10만 8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 478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88만 94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24만 6506명이 뒤를 이었고 인천(44만 5764명), 경남(44만 1036명), 부산(44만 718명), 경북(34만 2122명), 대구(32만 7899명), 충남(29만 51명), 전북(23만 1930명)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과거 국민지원금 첫 날 약 500만 명 대비 신청자 수가 40% 증가했다"라며 "적극적인 홍보의 효과와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급등장 경계” 증권사 목표가 올리고 투자의견은 하향…소비쿠폰 신청 첫날부터 카드사 앱 먹통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제2금융 2025.07.22 07:30: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투자의견 괴리: 국내 증권사들이 올 들어 발간한 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중 투자 의견이 하향 조정된 사례는 2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건 대비 33건 증가했다. 목표주가는 올리면서 투자 의견을 낮춘 사례는 총 69건으로 지난해 35건과 2023년 39건을 크게 웃돌았다. ■ 주택공급 차질: 정부가 6·27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었다. 최근 10년간 서울의 주택 공급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하지만 이주비 조달 어려움으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정책 지속성: 10년 이상 노후차를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해주는 제도로 3월 14일부터 6월말까지 2만 8668대의 차량이 교체되었다. 하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소비 이연 등을 이유로 하반기 중 제도의 재도입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국내 증시가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돌파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 하향조정은 211건으로 2년 전인 2023년과 비교해서도 40% 넘게 많은 수치다. 대표적 사례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총 5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는 올리고 투자 의견을 내려 잡았다. 개인투자자들도 단기 급등을 경계해 최근 3개월 동안 ‘KODEX 선물인버스2X’ ETF를 1조 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6·27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묶였다.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주비 대출 창구가 막힌 조합원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10년간 서울의 주택 공급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올해 4월 공급한 장기전세주택2의 경쟁률이 70대 1에 육박했다. - 핵심 요약: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년 이상 지난 차량을 폐차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개소세를 100만 원 한도 내에서 70% 감면해주는 세제 지원방안을 도입했다. 관련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실제 감면 적용 기간은 석 달 반으로 줄었지만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시행 첫 달인 3월 5184대, 4월 7681대, 5월 7642대, 6월 8005대가 개소세 감면 신청을 했다. 노후차 개소세 감면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부칙 변경이 필요한 법 개정 사항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정비계획을 확정하면서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동선 경전철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0.87㎞ 사업으로 정차역은 환승역 2곳을 포함해 12개 역사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2019년 재정사업으로 목동선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재건축 이후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에 총 5만 가구가 넘게 입주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신한카드의 실질 회원 수는 3월 말 기준 2042만 명으로 국내 최대 카드사지만 서버 증설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어선 접속자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신청 개시 오전 9시 이전부터 수십 명에서 100여 명까지 긴 줄이 섰다. 정오 기준 전체 대상자의 8.2%인 415만 4846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온라인 신청자는 379만 4877명이었다.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25일까지 요일제를 적용해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고 있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대상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총 50억 원(특별 출연 40억 원, 보증료 지원 10억 원)을 출연해 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 비율 100%와 보증료율 0.2%포인트 인하 혜택이 적용된 우대보증서를 발급받는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 반도체, 제약,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방산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실천, 기후테크 기업 등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투자 의견 하향조정이 늘어나는데,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주가 상승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사가 목표주가는 올리면서 투자 의견을 낮춘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의 실질적 성장성, 재무 건전성, 산업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단기 주가 변동보다는 중장기적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정부 정책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정책의 한시성을 인식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핵심입니다. 노후차 개소세 감면처럼 효과가 입증된 정책도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될 수 있습니다. 정부 부처 보도자료나 정책브리핑 사이트를 통해 혜택 기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조건에 부합할 경우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주택 관련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대출 규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재건축·재개발 계획이 있으면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미리 검토해야 합니다. 제2금융권 이용 시 금리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하거나 여러 금융기관의 조건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개인 투자 분석 역량 강화: 투자정보 플랫폼 활용해 재무제표와 산업 전망, 기업 경쟁력 분석 능력 개발 ✓ 정책 혜택 모니터링 시스템: 정부 부처 보도자료와 정책브리핑 구독해 혜택 기간과 조건 파악 후 신속 실행 ✓ 부동산 시장 규제 동향 파악: 대출 규제 변화와 주택 공급 정책 모니터링, 자금 조달 계획 수립 ✓ 디지털 서비스 대안 준비: 중요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복수 접속 경로 확보, 피크타임 회피 [키워드 TOP 5] 투자의견 하향조정, 주택공급 규제, 노후차 개소세 감면, 소비쿠폰 앱 마비, 미래 유망 산업, AI PRISM, AI 프리즘 -
"모든 카드 테이블 위에 있다"…대외경제장관회의서 美 관세 전략 논의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2 07:09:20미국과 진행 중인 통상 협상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22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협상 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팀 수장들은 이번 주 미국으로 건너가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제품인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품목관세를 낮추면서 환율·농산물 등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게 이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미 일정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만나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서 국익과 실용에 맞게 협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방미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8월 1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구 부총리는 22일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통상 교섭안을 비롯한 주요 경제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번 주 방미를 앞두고 최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의 방미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가 석 달 만에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전 산업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고위급 회의’를 갖고△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핵심 분야에 대해 논의를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의 사임과 조기 대선 등으로 ‘2+2 협의체’는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김 장관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효적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현안을 점검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부터 농산물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베스트 시나리오와 워스트 시나리오가 모두 열려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촉박한 협상 시한과 기업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대응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경제에 최대 이익이 되는 범위에서 어떤 협상 카드든 꺼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18일 국회로 불러 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우리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과도한 양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타협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은 이날 나란히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혁신적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구 부총리는 ‘다시 태어나는 기재부’를 강조하며 국민 친화적 공직 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통한 혁신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취임 강연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이자 부처 간 파트너가 되자”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협업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형식 간소화, 직급 없는 소통 문화 구축 등을 주요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도 이날 취임사에서 “산업부가 글로벌 위기 속에서 기업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속도와 소통, 실천과 체감을 기준으로 진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여 주기식 가짜 일을 멈추고 현장 중심의 진짜 일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AI·에너지 혁명 대응과 초격차 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산업구조 혁신 의지도 함께 밝혔다. -
코람코자산신탁, 소규모 하이엔드로 정비시장 차별화 나선다
부동산 분양 2025.07.22 07:00:00"서울 방배·한남·청담 등 전통부촌 지역의 소규모 주택 재건축·재개발 영역을 확대해 정비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겠습니다." 이충성(사진)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 대표이사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하이엔드 주택을 별장과 같은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봤다면, 앞으로는 메인 주거용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3월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대표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1세대 전문가'로 꼽힌다. 서초구 방배동 등지에 1980년대 후반부터 들어선 고급빌라는 건축 연한이 40년을 넘어 정비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강남원 효성빌라'는 최근 132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의 재건축을 결정하고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고급빌라의 경우 20가구 미만의 소규모이고, 땅값은 높아 개발이 쉽지 않은 게 취약점"이라며 "반면 살던 지역에 계속 거주하길 원하는 원주민이 많아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의 한 고급빌라와 정비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일반 관리형 토지신탁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일반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조합원은 분양성을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며 “모든 신탁사가 용적률 상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역량으로는 정비사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짚었다. 앞으로는 사업성뿐 아니라 입지와 입주자 성별과 나이,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을 하나의 상품처럼 개발해 조합에 제안해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뛰어든 뒤 현재 수도권에서 19개 사업장을 수주했으며, 총 5곳의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탁사 사업 확대 규제가 강해질수록 개발 영역에서 정비사업만 남을 수밖에 없다”며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진출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공공기여 축소 등의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6월 서울 금천구에 연면적 4만 1214㎡(약 1만 2496평) 규모의 데이터센터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다. 현재 경기 안산·의정부, 부산 등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시장에 총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금관리사무수탁회사(FMC)로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커질수록 데이터센터 수요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수도권은 인허가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전력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주도권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별화 방안으로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부동산 신탁사 부실 이슈가 끝나고 기초체력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쟁사들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책임준공 사업 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남들이 하지 않는 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MS 30일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월가선 잇따라 목표가 상향[인베스팅 인사이트]
증권 증권일반 2025.07.22 07:00:00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30일 예정된 2025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를 양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85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20일 기존 515달러에서 585달러로 목표가를 높였으며, 도이체방크도 최근 기존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조정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의 성장과 AI 서비스의 견조한 수요, MS 오피스·PC 부문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에 주목했다. Bof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전년 대비 3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정치인 34.2%를 웃도는 수치다. MS 오피스 부문 역시 견고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PC 출하량 회복에 따라 PC 부문도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2026 회계연도까지 1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AI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업들 사이에서 단순한 챗봇을 넘어 멀티 에이전트와 워크 플로우(업무 흐름) 자동화 수요가 확산하며, AI 활용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웰스파고는 애저의 생산 능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사의 긍정적 피드백과 3분기의 실적 성장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올 3분기 애저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지속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해 왔다며, 4분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투자와 비용 절감의 균형, 견조한 PC 수요, 그리고 관세 불확실성 해소 등을 실적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아울러 AI 관련 인프라 투자와 전사적 전략 전환이 장기적인 수익성 성장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30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같은 날 메타와 함께, 오는 23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미국 AI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이달 말 줄줄이 예정돼있다.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가 AI 주도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하반기 전망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보안 기업 AI스페라, 중동 진출…"글로벌 보안 생태계 확장 앞장"
산업 IT 2025.07.22 07:00:00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가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AI스페라는 최근 바레인 보안 기업 체크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스페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바레인의 이동통신사, 핀테크 기업, 정부기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AI스페라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각국의 보안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시스코, 포티넷, 테너블 등 글로벌 보안 기업 45곳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AI스페라는 아랍에미리트(UAE) 보안 유통사 데브콘즈와 카타르의 룬스 그룹 등 중동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AI스페라는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향후 신흥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보안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가슴 눌렀다고 성추행?”…여성 CPR 도운 의대 中 교수에 ‘갑론을박’
국제 국제일반 2025.07.22 01:30:00중국의 한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한 남성이 오히려 성추행 논란에 휘말리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12일 중국 후난성 러양의 한 거리에서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출동한 인근 병원의 여성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체력이 소진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주변에 외쳤다. 이때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의과대학 교수 A씨가 도움 요청을 듣고 현장에 합류했다. 그는 여의사와 함께 번갈아 가며 약 10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덕분에 여성은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모든 과정은 인근 시민에 의해 촬영돼 SNS에 공개됐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남성이 여성의 가슴을 고의로 만진 것 아니냐”, “왜 꼭 그 부위를 눌렀어야 했냐”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비난받을 줄 알았다면 도와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무섭고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 CPR이 문제가 있었다면 현장에 있던 여의사가 지적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다시 오면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지, 여성인지 남성인지 따지는 게 중요한가”, “위급 상황에서 가슴을 누르는 건 정해진 CPR 방식”이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AI가 이렇게만 쓰이면 좋겠다"… '불쾌한 골짜기' 뛰어넘은 ASMR 인기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00:25:00수박으로 만든 키보드 자판을 누르면 과즙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과즙이 흘러나오고, 칼로 딸기 모양의 유리를 썰면 서걱하는 소리를 내며 단면이 깔끔하게 잘려 나간다. 최근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ASMR 영상 내용이다. 실제 촬영해 제작한 영상처럼 보이지만,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가상의 장면이다. 수박, 딸기 같은 과일 외에도 쿠키, 마시멜로, 꿀 등의 다양한 재료가 ASMR 소재로 등장한다. ASMR은 특정한 청각·시각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이나 쾌감을 느끼는 경험을 뜻한다. AI가 만든 ASMR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과일 키보드 타건 소리'나 '용암 먹방'처럼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주제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의 비오3(Veo 3)와 같은 최근 출시된 생성형 AI는 더 정교하게 시청각 효과를 구현해 낼 수 있어, 시청자들이 실제로 그 음식을 누르고 만지는 듯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AI 제작 영상은 한때 ‘불쾌한 골짜기’를 만들어 낸다며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사기도 했다. 대상을 흉내 내는 기술이 완벽하지 않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전 세계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AI 생성 콘텐츠를 알아차릴 수 있었고, 그중 55%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ASMR 영상은 이런 거부감을 오히려 넘어섰다. 유튜브에 공개된 AI로 만든 '키보드 ASMR' 영상 중 하나는 7월 기준 조회 수 171만 회를 넘겼다.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유리 자르는 ASMR' 영상은 조회수 1079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댓글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건 불쾌한 골짜기가 아니라 중독성 있게 느껴진다”, “AI가 이렇게만 쓰이면 좋겠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걸 만들어내니 신비롭고 놀랍다” 등의 반응이 대표적이다. 생성형 AI 콘텐츠가 시청자에게 거부감 대신 재미와 새로움을 느끼게 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 열풍을 활용해 지자체도 AI ASMR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해남군은 지난 17일 AI를 활용한 ‘해남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ASMR’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단호박, 반건조 생선, 오디 등 지역 특산품을 ‘자판기 ASMR’로 표현한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돌파했다. -
[사설] “상위 5%, 반도체 이익 독식”…생존 위해 기술 혁신 총력전 펴라
오피니언 사설 2025.07.22 00:05:00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 선도 기업의 승자독식 구조가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5% 반도체 기업의 이익은 1590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산업의 이익 규모인 1470억 달러보다 더 많았다. 하위 5% 기업들은 3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중간 90% 기업은 이익을 다 합쳐봐야 50억 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TSMC 등 AI 붐에 편승한 소수의 반도체 기업들만 과실을 향유하고 나머지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혁신 제품을 먼저 개발한 업체가 국제 표준을 만들어 기술 장벽을 쌓고 후발 업체의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기술 경쟁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한때 ‘반도체 제국’으로 불리던 인텔도 1등 자리에 안주하다가 위기에 처했다. 이런데도 우리 경제는 1980∼2000년대 첨단 제조업 육성 이후 낡은 규제에 가로막혀 지난 20년 동안 신성장 동력 발굴에 실패했다. 허송세월하는 사이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력 제조업 대부분이 중국에 추월당했고 반도체도 2년 뒤쯤 주도권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AI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우리 제조업은 거의 다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AI 분야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미래 희망조차 없다는 것이다. 민관정(民官政)은 이제라도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야 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첫 번째 핵심 전략으로 ‘기술 주도 성장’을 내세웠다. ‘AI 3대 강국’ 구호를 실현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려면 규제 혁파와 과감한 세제·예산·금융 지원 등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원전 신설을 추진 중이다.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52시간 근무제를 완화하고 미국·중국 등처럼 첨단산업에 대해 직접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
[사설] ‘日 퍼스트’ 약진에 與 참패,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지속돼야
오피니언 사설 2025.07.22 00:05:00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외치는 참정당 및 국민민주당 등 우익 정당들의 약진에 밀려 과반 의석(125석) 수성에 실패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참의원 총의석은 기존 141석에서 122석으로 감소한 반면 참정당과 국민민주당의 의석은 각각 2석에서 15석, 9석에서 22석으로 급증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앞세운 ‘미국 우선주의’ 바람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가운데 ‘일본 우선주의’를 내세운 강성 우파 세력까지 부상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온건 보수파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올해 6월 도쿄도의회 선거에 이은 선거 3연패 책임론에 몰려 퇴진한다면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흔들릴 수 있다. 자민당이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래 처음이다. 현 정권이 3년여 동안 이어진 물가 상승, 실질 임금 하락 등 경제·민생 문제를 풀지 못하자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그 틈새를 노린 참정당과 국민민주당은 실질 임금 하락과 집값 상승의 원인을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유입, 해외 투자자의 일본 부동산 매입 탓으로 돌려 표를 얻었다. 우익 정당들은 주로 중국을 표적으로 삼고 있지만 고립주의를 추구하고 있어 한일 교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일 양국은 고립주의 함정과 일부의 혐오 정서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미래 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국제 질서의 격랑을 넘으면서 동북아 번영과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두 나라 사이에는 북한·러시아 결속에 따른 안보 위기, 중국의 기술 패권 확보 시도, 미국의 관세·방위비 인상 압박 등 공통의 경제·안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려면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 한일의원연맹, 기업·학계 교류 채널 등을 총동원해 협력을 확대해가야 할 것이다. 특히 반도체, 조선,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공동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북한 등의 핵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 -
美의 90% 주주환원율 빗대 기업 압박…"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는 꼴"[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7.22 00:00:00미국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뚜렷이 명시돼 있다. 테슬라는 “당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모든 미래 수익을 유보할 계획이므로 가까운 미래에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에 집중하면서 배당을 하지 않는 미국 기업의 대표 사례다. 기업에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저평가)’를 해소하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주장의 밑바탕에 있는 월가나 실리콘밸리식 논리가 국내 상황과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밀어붙이는 자사주 관련 주주 환원 정책은 기업의 중장기 투자 여력까지 단기 투자자인 소액주주에게 넘기라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 중심인 미국과 달리 제조 중심인 국내 기업들은 회계장부에 찍힌 이익이 실제로는 재투자에 써야 하는 재원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같은 기준을 요구하면 ‘한국에 남아 있을 기업이 없다’는 자조까지 나온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2014~2023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10년 평균 총 주주 환원율(자사주 매입과 배당 합산)은 91.4%인 반면 한국은 31.9%에 그친다. 주주 환원을 강조하는 쪽은 이 같은 근거를 들어 글로벌 산업 최상위권에 포진한 미국의 기업처럼 국내 기업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기업가치와 투자를 끌어들이는 선순환을 달성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제약·바이오 기업은 원천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국내 기업이 이들의 제조 파트너로 이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주주 환원율에는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빠져 있다. 심지어 미국조차 2018년 주주 환원율이 103.1%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어 2023년에는 79.6%로 내려갔다. 테슬라는 2024년 기준 290억 달러(약 39조 원)의 현금성 자산이 있어도 성장을 위해 수년째 무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제조가 주력인 국내 기업은 설비투자, 즉 자본적지출(CAPEX)에 주력한다. 그 결과 확보한 공장과 기계·장비 등 유형자산이 회계장부에 찍힌다. 유형자산은 초반에 대규모 자산으로 회계장부에 인식된 후 일정 기간 나눠 감가상각 비용이 처리된다. 실제로는 설비를 구축한 후에도 수율 등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5년에서 10년 후 재투자하기 위한 후속 비용이 크다. 반면 엔비디아·퀄컴·구글·오픈AI 등 기술 기업은 소프트웨어나 설계도 등 무형자산을 확보하는 데 R&D 비용을 쓴다. 비용은 주로 인건비로 나가는데 이는 운영적지출(OPEX)로 분류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중이 자본적지출보다 높다. 이 같은 차이는 임상실험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 처리를 하는 미국의 신약 개발 제약사들과 이들로부터 제조를 수주하는 국내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바이오 등 기술 기업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시점에 비용 처리를 하기 때문에 순이익을 줄인 상태에서 주주 환원할 수 있다”면서 “제조업은 설비투자한 시점에는 자산으로 남지만 이후 5년간 감가상각해야 하므로 실제로는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근 감소 추세에 있다. ‘자사주 매입 1위’ 삼성전자(005930)의 개별 기준 설비투자는 2023년 45조 262억 원에서 2024년 38조 2468억 원으로 15.1%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23년 1분기 11조 939억 원에서 2025년 1분기 9조 8986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설비투자는△2020년 26조 9620억 원 △2021년 36조 215억 원 △2022년 39조 160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 기간 자사주 매입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개시한 지난해부터 줄어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 증가는 업황이 나빠져 당장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금으로 남겨두면 배당 압박이 커지므로 중장기 투자를 대비해 자사주를 사두는 것이다. 올해 최대 1조 원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셀트리온(068270)도 의약품 제조가 주력이지만 지난해 설비투자가 줄었다. 셀트리온의 설비투자는 △2020년 453억 원 △2021년 525억 원 △2022년 1072억 원 △2023년 204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4년에는 1286억 원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2022~2024년 자사주 취득 규모가 1조 5788억 원에 달하는 등 쓸 수 있는 재원 상당 부분을 유무형 자산 취득보다는 자기주식 취득에 사용한 영향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법 전문가인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 정부가 단기만 보고 주가를 부양하려고 하지만 국내 기업의 중장기 전망은 어둡다”면서 “업종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면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
주광덕 남양주시장 "왕숙지구 중심 AI 기반 클라우드 밸리 조성"
사회 전국 2025.07.21 23:30:02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1일 "왕숙지구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다산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남양주는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스'와 카카오의 'AI 디지털 허브'를 연달아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이 남양주에 집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의 이같은 구상은 100만 자족도시를 대비한다는 계획에서 비롯됐다. 다만 주 시장은 전력공급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수조 원대 클라우드 밸리 투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전력 확보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정부에 요청해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민선 7기 때 왕숙신도시 내 70만㎡ 규모에 머물렀던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취임 직후 정부와의 치열한 논의 끝에 50만㎡를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8개 중첩규제에 시달리는 남양주시는 기업 유치는커녕 그동안 정부 주택 공급의 최적지로 판단, 아파트 부지만 확보하려고 했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도시는 쇠락하고, 복지 대상자만 늘어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이 우려돼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부지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규제와는 별개로 우리은행과 카카오의 투자를 이끌어 냈고, 이는 도시 자족기능의핵심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과 투자가치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갈등제로도시'를 선포한 주 시장은 "갈등 조정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평내동 하수처리장과 별내동 생활숙박시설 용도 변경 등도 당초 주민들의 민원이 확산했으나 행정 초기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선제적 행정 운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막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집단 민원이 예상되면 신속하게 상대 측과 차를 마시고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눈다”며 “시민들의 얘기를 경청한 뒤 진심을 담아 생각을 전달하는 게 갈등제로도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면서 "지난 3년간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실천하는 행정을 통해 진짜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
"15만 원짜리 13만 원에 팔아요"…소비쿠폰, 첫날부터 '현금 깡'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7.21 22:35:32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중고 거래 앱에 소비쿠폰을 되파는 이가 등장해 시민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21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시민들의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 벌써 ‘쿠폰 깡’을 하려는 매물이 당근에 올라왔다. 이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민생회복 선불카드를 13만원에 판다는 판매 글이 등록됐다. 판매자는 “국민지원금 선불카드 15만원짜리 13만원에 판다”며 주소지와 생활 근거가 달라 쿠폰을 판다고 설명했다. 이 판매자는 “주소지 서울 일하고 생활하는 곳 인천이라 쓸 시간이 없다”며 “필요하신분은 문자 달라. 주민센타에서 받은 거라 바로 사용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근에서는 쿠폰 거래가 가능하나 온누리 상품권등 정부나 지자체 발행 쿠폰의 거래는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시간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어 이같은 불법 거래글이 수시로 등록되고 있다. 이번에 정부가 발급한 소비쿠폰으로 받은 선불카드나 상품권 매매 행위는 불법이다. 매매 행위를 광고하거나 권유하는 것 역시 위법으로, 전자금융거래법 등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2000만원 형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소비쿠폰은 주소지로 사용 지역이 고정된다. 다만 카드형으로 지급받은 경우 이사를 한 뒤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카드사를 통해 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
여자배구 이재영, 日 히메지 입단…‘학폭 논란’ 이후 4년 만에 코트로
문화·스포츠 2025.07.21 22:21:12학교폭력 논란으로 4년간 공백을 겪었던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28)이 일본 여자배구 SV리그를 통해 다시 코트에 선다. 히메지 구단은 21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 소식을 전하며 “2025~26시즌을 앞두고 이재영 선수를 새롭게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영 선수와 빅토리나 히메지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구단은 이재영을 “세계적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SV리그는 일본 배구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활약 중인 무대로 일본 배구의 근간이라 불리는 리그다. 남녀 모두 1·2부로 운영되며 빅토리나 히메지는 여자 1부 소속 구단이다. 히메지 구단은 일본 오사카 인근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27승 17패(승점 79)를 기록해 전체 14개 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팀은 현재 이스라엘 남자배구 대표팀과 네덜란드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아비털 샐린저가 이끌고 있다. 히메지 구단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을 직접 찾아 이재영과의 접촉을 시도했고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비교적 낮은 연봉 조건에 합의하며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은 한때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였다. 하지만 2021년 2월 이재영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오며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국내 무대를 떠났다. 같은 해 말, 이재영은 그리스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고질적인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몇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후 2022~2023시즌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을 통해 V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번에 일본 무대로 향하게 된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본 리그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며 “히메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한동안 배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배구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팀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재영이 입단하기로 한 히메지의 2025~2026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벨러스전이다. 한편,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현재 미국 프로여자배구(PVF) 리그의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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