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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의 질 중요" 韓에도 고강도 압박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7.22 14:34:04“상호관세 유예 90일간 90개의 무역합의를 이루겠다”(4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며 속도전을 강조했던 미국이 협상의 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합의안을 여러 차례 반려한 인도네시아 사례까지 거론하며 ‘더 나은 제안’을 가져오라며 압박하는 모양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질이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상대국과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총 5차례 합의안을 가져 왔는데, 첫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다시 (수정안을) 들고 왔다”며 “그들의 제안은 점점 좋아졌고, 결국 환상적인(fantastic) 합의를 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1만 1000개 미국 제품의 관세가 철폐됐고 비관세 장벽도 사라졌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19%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반면 그들은 미국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에 대해 “관세는 무역흑자 국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은 무역적자국가이기 때문에 EU가 더 빨리 협상하려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흑자에 기대어 성장했던 나라는 고율 관세로 수출이 줄면 경제가 받는 타격이 더 클 것이란 논리다. 한국 역시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556억달러(약 77조 450억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베선트 장관은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에서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봐야 한다”면서도 “고율 관세가 상대국에 더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각국에 빠른 합의를 요구했던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읽힌다. 이미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과 합의를 이루는 등 성과가 나타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민감해하는 주식시장도 연일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전년 대비)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 범위 내에 있다. 아직은 관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보고 상대국에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과 과잉 생산 등도 정조준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은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매우 가까운 장래에 대화할 것이고 다른 것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중국은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차기 협상에서 그것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컨더리 관세 부과까지)시한이 10일일지, 30일일지, 50일일지 모르지만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석유를 사는 나라는 100%의 세컨더리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 제조업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이 과잉 생산한 제품들이 유럽, 캐나다, 호주 및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 개발도상국)로 가고 있다”며 “중국이 해야 할 거대한 재균형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중국 수출도 허가했지만 중국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상호방위조약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어디에서든 우리의 군대와 항공기 또는 공공 선박에 대한 무력 공격에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유사 시 미국이 지원을 하고, 대만해협을 포함한 동중국해 등에서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필리핀이 미국을 지원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이 향후 한국에도 비슷한 요구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이 경우 한국은 중국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지난해 미국은 필리핀에 4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봤으며 이에 2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
한화운용, 'PLUS 미국로보택시 ETF' 출시
증권 정책 2025.07.22 14:20:36한화자산운용은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를 구현할 로보택시 산업에 투자하는 ‘PLUS 미국로보택시’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PLUS 미국로보택시’는 로보택시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테슬라 △웨이모(알파벳) △바이두와 로보택시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 기업 △엔비디아 △모빌아이(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위라이드(글로벌 자율주행 상용화) △포니AI(세계 최정상급 자율주행 기술 보유)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밖에도 △우버 △리프트 △그랩 등 로보택시를 최종 수요자와 연결시켜줄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을 편입한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차의 결정체이자 피지컬AI 시대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피지컬AI는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제 물리 세계에서 움직이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AI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AI 트렌드로 피지컬AI를 언급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2033년 4500억 달러(약 60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약 75%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달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는 유료 운행 1000만 건의 주행을 달성했고, 바이두의 ‘아폴로고’ 서비스 역시 누적 호출 1,100만 건을 돌파해 중국 우한 지역 내 최초 흑자가 기대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피지컬AI’ 기술이 가장 먼저, 가장 광범위하게 상업적 가치를 증명할 핵심 영역이 바로 로보택시 산업”이라며 “운전자 인건비가 제거된 압도적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소유’에서 ‘서비스’로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빨대 꽂힌 거북이 영상, 광화문에 뜬 이유는?
산업 생활 2025.07.22 14:11:40제일기획이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야생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뒤엉킨 동물들의 모습을 패션쇼 무대에 오른 모델의 화보 영상처럼 제작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거북이, 폐그물에 몸이 감긴 물범, 비닐에 얼굴이 덮인 코끼리 등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섬뜩하면서도 화려한 영상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이젠 멈춰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10종의 동물 영상은 실제 촬영이나 연출 없이 인공지능(AI)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동물들의 털 한 올부터 쓰레기의 질감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79%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AI로 표현한 이번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올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회의(INC-5.2)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
LG전자 사장이 보낸 선물 뭐길래?…퀄컴 CEO "미래를 함께 하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2 14:09:51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에게 국내 최초 라디오인 A-501을 복각한 제품을 선물하며 양 사 협력을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몽 CEO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LG전자의 A-501 라디오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조 CEO로부터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A-501 라디오는 195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국내 최초로 만든 진공관 라디오다. 그는 “조 CEO에게 감사를 표하며 A-501은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고 했다. 조 CEO는 댓글을 통해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축하의 의미뿐 아니라 양 사의 새로운 시작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A-501은 LG전자의 비전과 결단력, 선구적인 정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상기시킨다”며 “이와 같은 사고방식이 LG전자와 퀄컴 모두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경계를 허물고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LG전자는 과거 모바일 사업(MC사업본부)을 할 때부터 퀄컴과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7월에는 두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양 사 간 인공지능(AI) 협력 청사진을 공유했고 올 초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차량용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xDC 플랫폼’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
“신중년 생애 전환 돕는다”…송파구, 맞춤형 시니어 지원 확대
라이프점프 정책 2025.07.22 14:05:40서울 송파구가 ‘송파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신중년의 지속적인 사회참여와 일자리 연계를 돕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송파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이다. 올해는 취업, 교육, 커뮤니티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통합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50~60대가 생애 전환기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대 1 상담과 직무 기반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취업 지원 분야는 매달 22일 ‘컨설팅데이’를 열어 경력 진단, 직업심리 검사,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상담을 제공한다. 교육 지원은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직 전략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내용이 핵심이다. 하반기에는 창업, 재무, 세무 특강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무교육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소모임과 연구모임을 지원해 AI 등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지역 내 정보와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시니어 맞춤형 사업을 통해 송파구는 지난해 총 37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어르신과 신중년의 경험과 역량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송파는 생애 전환기 중장년층이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삼천리그룹, 수해 복구에 3억원 성금 후원
산업 기업 2025.07.22 13:49:55삼천리(004690)그룹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총 3억 원 규모의 성금을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를 입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1억 원 상당의 외식 간편식 약 1만 7000인분을 피해가 막대했던 광주광역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외식 간편식은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회사 SL&C의 한식 브랜드인 ‘바른고기 정육점’이 제작한 상품이다. 일품 갈비곰탕, 일품 갈비양곰탕, 일품 대파듬뿍 육개장, 일품 고기듬뿍 설렁탕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삼천리그룹 임직원은 다 함께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그룹은 국가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동참해 왔다. 4월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2023년 전국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2020년 코로나19 피해, 2019년 인천 적수 피해,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등에도 기부금을 기탁했다. -
대우건설, 새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11년만에 리뉴얼[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2 13:25:06대우건설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SUMMIT)’을 전면 리뉴얼(개정)하고 ‘하이엔드(고급화)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은 △깊이 있는 고유성(Originality) △영향력 있는 존재감(Presence) △탁월함의 추구(Excellence)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확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던한 한국적 미감으로 써밋만의 독창성을 표현하겠다"며 가장 영향력 있는 주거공간으로 고객으로부터 탁월함을 인정받고 비교우위의 브랜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써밋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한 오감 마케팅 ‘센스 오브 써밋(SENSE OF SUMMIT)'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미디어 아트 공모전도 개최해 새롭게 바뀐 써밋 브랜드의 철학을 추상적인 미디어 아트로 전달한다. 새로운 써밋 브랜드는 오는 8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최초로 제안됐다. -
李대통령 “재난에 음주가무 즐긴 정신나간 공직자들” 지적
정치 대통령실 2025.07.22 11:32:56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민들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긴 공직자들에 대해 엄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복구 상황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참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이는데, 우수 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한편으로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선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0일 야유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며 춤을 춘 영상이 공개된 백경현 구리시장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점 구리시에선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발생해 구리시청 안전총괄과, 도로과, 녹지과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비상 근무를 하던 상황이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새로운 자연재해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장마 폭우를 보면서 기존의 방식과 시설 장비 대응책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무총리께서 근본적인 대책을 새롭게 구성해 보고 상황도 정확히 종합적 분석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이런 것도 유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또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사천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향한 날갯짓 시작
사회 전국 2025.07.22 11:32:02경남 사천시가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2일 ‘사천공항,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관문으로’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 캠페인을 촬영하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남도 주관으로 사천시·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이다. 서명운동은 오는 9월까지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심 및 참여를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시는 사천시의회,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서비스 등 주요 기관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서명운동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8월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우주항공 관련 기업과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제주노선 출·도착 시간에 맞춰 리플릿을 배포하고, 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도 병행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박 시장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사천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전체의 미래 성장과 우주항공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내 모든 기관과 시민이 힘을 모아 범도민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은 6.25전쟁 때 미군이 4번째로 접수해 사용해 왔던 대한민국 공군기지였다. 1967년 5월 진주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 민항기 운항을 시작한 경남 유일의 공항으로 진주·사천은 물론 서부경남 동남아권 주민들의 항공 교통 중심 역할을 해왔다. 1969년 7월 사천공항으로 개칭했다. 사천공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와 항공MRO 클러스터, 우주항공청 등 우주항공산업의 국가 핵심기반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상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AI 3대 수도 대구’…‘AX 정책포럼’ 발족한 민주당
사회 전국 2025.07.22 11:19:26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위해 ‘대구 AX 정책포럼’을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은 대구 미래 산업 진흥에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행 중심의 정책 사업을 발굴 및 제안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럼에는 경북대학교‧DGIST, 정보통신기술(ICT) 및 로봇 주요 기업,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시의사회 등 산·학·의·정이 참여한다. AX 정책포럼은 단순한 논의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의견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는 등 정책 실천 플랫폼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AX 산업은 대구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정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솔루션, 동물대체시험에 AI 도입… 美프로비우스와 협력
산업 기업 2025.07.22 11:08:56바이오솔루션(086820)은 미국 생명과학 기술기업 프로비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분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로비우스는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분사(스핀아웃)한 회사다. 1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국방부, 스탠퍼드대, 미국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혁신연구(SBIR) 프로그램, 유수 벤처캐피털(VC) 등에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받았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QES 분석 플랫폼’은 간 독성 및 주요 바이오마커를 고정밀로 정량하는 데 성공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시약이나 전처리 없이 최소량의 샘플만으로도 수백 개의 바이오마커를 30분 이내에 동시 분석해 기존 분석 기법 대비 더 빠르고 정밀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QES 플랫폼의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3D인체조직모델과 QES 기술을 결합한 독성 및 바이오마커 예측 성과 극대화 △임상 및 동물시험의 AI 분석 기반의 시험, 분석방법 개발 △인체조직모델과 QES를 결합한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시험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모색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및 동물시험대체 제품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비우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바이오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바이오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 테스트가이드라인(OECD TG)에 등재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보유한 3D 인체조직모델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피부 및 각막 모델뿐 아니라 호흡기, 간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조직 기반 독성 시험법을 개발 및 운용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환경부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인증도 보유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AI 분석 기술에 강점을 가진 프로비우스의 협업은 최근 비임상시험에 AI 기술과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요구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방향에 부합한다”며 “미국 중심의 글로벌 관세 및 바이오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프로비우스와의 협업은 당사 제품의 북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비우스의 공동창업자인 임마뉴엘 케비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인체 조직 모델을 생산하는 바이오솔루션과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프로비우스의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생물학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시험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과의 R&D 파트너십으로 AI 기반 정밀의료와 독성 예측 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산림분야 민간AI개발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펼친다
사회 전국 2025.07.22 11:01:19산림청은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산림 분야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산림청의 풍부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수요 및 기술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된다. 오는 28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산림 분야 신사업에 관심이 있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 등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은 휴양산업과 연계된 친환경 고객 경험 솔루션, 산불 감지·조기 대응 예측 솔루션, 공동주택 스마트 수목 관리 솔루션 등 대기업이 제시한 협업분야에서 산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독창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대기업에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실질적인 민간 AI 개발 사업 성과와 산림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英 정부,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AI 투자 늘리고 공공서비스 혁신”
국제 정치·사회 2025.07.22 10:31:07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AI는 영국 내에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인력 채용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사법, 국방, 교육기술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오픈AI 기술 도입을 모색한다. 이번 협정은 영국이 AI 채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시점에 이뤄졌다. 영국은 구글의 딥마인드 등 유명 AI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과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가 많다. 2025년 AI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민간 AI 투자 규모는 45억 달러에 그쳐 미국 1091억 달러, 중국은 93억 달러 대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오픈AI의 사업이 영국에서 이뤄지고 높은 보수의 테크 일자리가 생겨나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과, 6월에는 캐나다의 AI 스타트업 코히어와도 비슷한 협약을 맺은 뒤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
"꼭 사라” → “당장 팔아라"…'16% 하락' 네이버 주가에 무슨 일이
증권 증권일반 2025.07.22 10:21:02새 정부 출범 이후 하루 18%나 오르는 등 매수 열풍이 불었던 '국민 포털' 네이버의 주가가 갑자기 곤두박질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네이버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주가가 다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23만6000원선을 보이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만원에 거래를 마쳤었다. 불과 한달 전 29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썼던 네이버의 주가는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 네이버다. 4000억 원가량을 팔아치우며 네이버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이달 17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리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카카오 목표 주가를 8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재개시했다. 카카오톡 주가 5만 75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47.8% 있다고 본 것이다. 카카오톡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면 네이버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부문의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라”고 난리더니, 결국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네이버 소액주주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1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비판도 쏟아진다. 불과 얼마 전 골드만삭스는 “네이버의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올초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이커머스 업계 선두 주자인 쿠팡의 시가총액이 63조 원에 달하는데 검색 업계 선두 주자인 데다 이커머스 2위인 네이버 가치가 28조 원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저렴해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네이버가 새 정부 출범으로 ‘소버린(sovereign·주권) 인공지능(AI)’ 전략의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었다. JP모건은 “네이버가 한국 AI 분야에서 우월한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저마다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을 생각하면 비중을 늘릴 만한 시기라고 했지만 오락가락 분석 보고서에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만 늘고 있다. -
네이버클라우드, AI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 상업용 무료 공개
산업 IT 2025.07.22 10:13:32네이버클라우드가 경량화 인공지능(AI)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는 지난 달 30일 발표된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안정적·비용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경량화한 모델이다. 중요도가 낮은 파라미터를 가지치기하되 원본 모델이 가진 지식을 최대한 보존시키고, 가지치기 과정에서 손실이 생긴 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전이하는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14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5억 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학습됐다. 동일 크기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하면 1회 학습 비용은 약 10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한국어·한국문화와 코딩·수학 관련 성능을 측정하는 평가들에서 동일 크기(140억 개) 또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320억 개) 모델과 유사하거나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비용 및 규모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는 상용화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조한 것이 아닌 원천기술로 추론 능력과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AI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추론모델을 연구용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게 공개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만들어질 AI 에이전트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며 국내 AI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킬 것으로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추론 모델 외에도 앞서 지난 4월 오픈소스로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 3종은 7월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50여 개의 1차 파생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파생모델이 생산·공유되고, 한국어 온 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독자적 기술로 생성형 AI 모델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구축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과 수많은 실험과 개선을 통해 설계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바탕으로 동일 규모에서 비용·성능 등이 더 효과적인 추론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해외의 상용 모델을 개조한 기술로 그들의 생태계에 편입되기보다는,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적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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