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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위기’ 장애인 파크골프 프로그램, 인권위 조정으로 유지

예산 부족 등으로 폐지 위기

중구·영종1동 추경 편성키로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예산 문제로 폐지 위기에 놓였던 인천 중구 발달장애인 파크골프 프로그램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정 끝에 계속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인권위는 영종1동 주민자치회와 중구 발달장애인 파크골프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예산 편성 및 운영 대안 마련에 합의하며 이달 9일 조정이 성립됐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영종1동은 중구 관내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파크골프 프로그램을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주민자치회 예산 부담과 프로그램 이용자 중 영종1동 주민 비중이 낮다는 점 등을 이유로 2026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지난해 11월 프로그램 유지를 요청하며 인권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신청을 접수한 인권위는 해당 프로그램이 영종1동 주민에 한정되지 않고 중구 관내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해 온 만큼 중구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중구는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2027년 이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역시 예산 공백기인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프로그램 운영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권위는 조정 신청인인 프로그램 이용자들도 올해 1~2월에는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점을 수긍하고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화답해 이번 조정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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