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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동맹 ‘파국’ 면했지만…트럼프, 파월 향해 “남으면 인생 불행할 것”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골든돔·광물 챙긴 트럼프...유럽관세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및 북극 지역 미래에 관한 합의 틀(framework)을 마련했다는 게 이유로 이날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이 최악의 충돌을 피하면서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관세와 무력 사용 옵션을 모두 배제하며 한발 물러섰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애초 무리수로 여겨진 이들 조치가 협상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모든 나토 국가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다음 달 1일 발효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에 2월부터 10%, 6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의 쿡 해임 시도에 美대법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통보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대법관들은 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치고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대법원에서 열린 쿡 이사 해임 사건에 대한 공개 구두 변론에서는 대법관 대다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변론이 종료된 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가 기각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과 벤 버냉키 전 의장도 쿡 이사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변론을 참관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와 관련해 “내 머릿속에 한 명으로 좁혀졌다”고 말해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올해 5월 의장 임기를 마친 뒤에도 연준 이사로 남기로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의 인생이 매우 매우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위성 5408개 쏜다"…베이조스, 머스크에 도전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인공위성으로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겠다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확장하려는 빅테크들이 인공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블루오리진은 21일(현지 시간) 우주에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테라웨이브’ 사업을 시작한다며 데이터센터, 기업, 정부 기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루오리진은 자사가 개발한 재사용 로켓 ‘뉴 글렌’으로 내년 4분기부터 위성 배치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루오리진의 선언은 스페이스X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첫 민간 우주여행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두 기업은 위성통신망에서도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U도 WTO 최혜국 대우 원칙 수술 제안…다자무역 질서 흔들리나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의 관세 조정 재량권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다자 무역 질서의 근간인 최혜국대우(MFN) 원칙을 사실상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상호주의를 앞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EU의 통상 정책이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유럽의 통상 정책을 이끌고 있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기고문에서 “회원국들의 실제 시장 개방 수준과 공정 경쟁에 대한 이행 의지, 글로벌 교역에서 변화한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혜국대우 지위를 재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율 관세에 대한 접근은 결코 무조건적일 수 없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라는 핵심 원칙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얻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T는 “셰프초비치의 이번 제안은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수준”이라면서도 “최혜국대우 원칙을 사실상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EU의 기존 입장과 비교할 때 매우 급진적인 정책 변화”라고 짚었습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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