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을 수사하며 담당 의료진 구속을 이끌어낸 장준혁 검사(46·변호사 시험 1회)가 보건·의약 분야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제13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열고 블랙벨트(1급) 1명과 블루벨트(2급) 27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랙벨트는 검찰이 수사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이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회에 걸쳐 블랙벨트 8명, 블루벨트 323명을 인증했다.
이번에 9번째 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가 된 장 검사는 검찰 내 유일한 법의학 박사학위 보유자로서 '확장성 심근병증 소아 사망 사건', '골수검사 도중 사망한 영아사건' 등 의료 사건들을 수사했다. 또 '사산아 유도분만 중 산모 사망 사건', '가수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 등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신해철씨의 수술을 집도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집도의 A씨는 지난 2018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장 검사는 지난 2016년 보건·의약 분야에서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에 선정됐다. 이후 2017년부터 법무연수원에 출강한 점과 2023년 '대검찰청 의약범죄 수사실무'를 집필한 점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블랙벨트로 승격됐다.
대검은 "장 검사가 2급 블루벨트에 선정된 후에도 약 10년간 꾸준하게 전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 대해 심사위원 전원의 공감대가 형성돼 만장일치로 블랙벨트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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