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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李, '2차 종특' 거부권 행사해야…'쌍특검' 요구 답할 때"

千 "국민 쓴소리 받아들이는 게 통합"

"2차종특 강행·쌍특검 거부 명분 없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1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2차 종합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과 통일교 특검, 돈 공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천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말로는 국민통합과 다양성을 외치지만, 권력에 도취돼 야당과 타협은커녕 ‘특검독점’, ‘특검 내로남불’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특히 “집권세력의 달콤한 의견, 그것을 채택하는 것은 국민통합이 아니다”며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국민, 여당의 권력형 비리를 밝히자는 쓴소리를 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과 다양성 언급이 민주당과의 굿캅·배드캅 역할 분담이 아니라면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백 번 양보해서 2차종합특검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통일교·돈 공천 특검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특검까지 강행하면서 통일교·돈 공천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며 “2차 종합특검만 내로남불식으로 강행할 수 없다는 재의요구 방침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여당에도 똑똑히 알려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파란색만 비춰서는 안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이 있다’는 이야기는 또다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과의 공조 방안에 대해 “(민주당이) 쌍특검을 받도록 계속 압박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검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과 똑같은 방식으로 가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국민들께 쌍특검의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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