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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초청한 李대통령…“안보·외교 문제에 야당도 힘 모아달라”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오찬

“지방분권·균형발전도 관심 가져달라”

제1야당 국민의힘은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창민(앞줄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규연(뒷줄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강훈식 비서실장,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연합뉴스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발언에 참석자들이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국가 안보나 외교 차원의 문제에 대해선 가급적 야당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당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및 비교섭단체 5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이달 중국과 일본 순방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 훨씬 그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에 대해서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편 드는 생각은 국가적 이익이나 우리 국민 전체의 대외적인 위상이 맞물리는 것을 고려하면 대외적 관계에서는 가급적 함께 힘을 모아야 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며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국가적 이익이라는 측면에서는 단호하고 새로워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정치적 현안에 대해선 갈등이 있더라도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선 야당도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표였기도 하지만 이제는 한 정당에만 대표를 해도 안되고 전 국민을 대표해야 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쪽 색깔만 비춰서는 안 된다”며 “여야 대표 여러분께서도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지금 광주·전남, 부산·경남, 충남·대전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며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광역 도시들이 탄생하면 국제적 경쟁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 자치와 분권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재정적 측면에서든 권한 배분의 문제, 산업 배치 문제, 인프라나 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최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가 수출 경제로 선순환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것만으로도 코스피가 5000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6000~7000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외경제 의존성이 큰 만큼 대통령의 외교 능력이 더 충분히 발휘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환영하며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실제 여야 사이 이견이 없는 지방 분권, 지방 균형 발전 조항을 헌법 1조에 넣는 원포인트 개헌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특검은 여당의 무기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행안부 장관 산하의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열심히 수사하라’고 하면 국가수사본부장이 눈에 불을 켜고 2차 종합특검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통일교 특검이나 ‘돈 공천’ 관련 특검 등 여당이나 대통령님 가까운 분을 포함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특검이 내가 쓰는 칼 뿐만 아니라 공정한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면 대한민국 대통령제와 정치 역사에 어마어마한 성취와 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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