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들어 게임산업 육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성수동 게임사를 방문한 데 이어 15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판교를 찾았다. 지난 9일 나온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는 게임이 K컬처산업 육성 대표 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국내 IT 산업의 중심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을 방문해,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의 게임 제작 현장과 근무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게임 산업 전반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체부는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개발 비용 상승, 플랫폼 경쟁 심화 등으로 국내 게임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K게임이 대한민국의 핵심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김 총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강대현·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이날 김민석 총리는 넥슨과의 간담회에서 경영진들로부터 △넥슨 기업 소개 △최근 게임 산업 동향 △K게임의 부흥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청취하고,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게임사의 제작비 세액 공제, 숏츠게임 이용자 편의를 위한 규제합리화 등 K게임의 부흥을 위한 정책적 현안에 대하여 폭 넓게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김 총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와의 인터뷰 일화를 소개하면서, “게임산업을 둘러싼 젊은세대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했다”고 언급하는 한편,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정책현안에 대해, 넥슨 등 대형 게임사와 인디 게임사, 전문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총리가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성동구 크래프톤 ‘펍지(PUBG) 성수’를 직접 방문해 게임 관련 공간을 둘러보고 ‘K게임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며 “대한민국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는 게임 수출이 ‘진짜 수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 대통령실·정부 관계자와 함께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었다.
지난 1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는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을 비전으로 K컬처 산업 육성이라는 항목에서 게임이 첫 번째 사례로 제시됐다. 게임이 본격적으로 문화산업으로 대접 받고 있는 것이다.
‘2026년 경제성장전략’은 게임과 관련해서 “인디 게임 기획·개발 지원 등 게임 제작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신시장 수출 전략수립·현지화 지원 등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적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열릴 ‘한중 장관급 회의체’를 계기로 중국에서 한국게임의 판호발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게임업계의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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