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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서영교도 출사표…與서울시장 내부 각축전

박홍근·박주민·김영배 이어 네번째

吳시장 겨냥 "市 선제 개입 주거"

국힘 오세훈 5선에 나경원 저울질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5 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중랑갑)이 “약 30만 가구의 주택 공급을 이뤄내고 주거 공급 패스트트랙으로 12개월 인허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15일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제명’을 두고 내홍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서울시장 탈환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서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윤석열을 멈춰 세운 그 기개로 이제 오세훈의 서울을 바꾸겠다”며 “집 걱정, 생활비 걱정 없는 ‘생활 안심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하면서 “한강버스는 전시성 행정으로 전락했고 청년을 위한 안심주택은 ‘근심주택’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신혼·고령층의 삶에 맞는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전세사기 등 주거 위협에는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주거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계적으로 지하철 1~4호선은 10량에서 12량, 5~8호선은 8량에서 10량, 9호선은 6량에서 8량으로 늘리겠다”며 “버스 총량제도 과감히 개편해 ‘내 집 앞 10분 역세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박홍근·박주민·김영배 의원 등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전현희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오 시장이 5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당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값 급등으로 표심이 보수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오 시장의 중도적 이미지로 민주당의 탈환이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속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10~20%포인트가량 뒤지고 오 시장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으로 내분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다만 민주당 서울시장 1차 예비경선이 처음으로 ‘권리당원 100%’로 치러지는데 이로 인해 후보들이 강성화되고 본선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차 본경선에서는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권리당원에게 누가 소구력이 있고 어떻게 어필하는지에 따라 순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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