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사진) 해양진흥공사 사장이 14일 “수 조 원 규모의 ‘북극항로개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9월경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재원 마련”이라며 “개별적인 지원보다는 기금 형태가 더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진공은 당정과 함께 국회 계류 중인 북극항로특별법에 기금 설치 근거 조항을 삽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안 사장은 “기금이 최소 조 단위가 돼야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조달 방안으로는 해진공 자체 재원과 정부 보증채 발행, 민간 선주나 에너지 기업의 참여 등을 제시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재원 마련의 중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조금 더 관련 기관 간에 논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차관은 “북극항로는 어차피 단기적인 한 차례의 시범운항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다양한 손실 보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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