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분을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가 직접 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인들이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내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주요 미국 기술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협력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그들의 전력 소비에 대한 요금을 미국인이 더 높은 공과금 형태로 치르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번 주에 중대한 변화를 (MS가)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MS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발표를 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가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의 전기요금이 데이터센터가 없는 지역과 비교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글은 이러한 주민 반발이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11월 중간선거에서 이슈로 부상할 경우를 대비해 기술기업들이 주민들에게 전기요금이 가중되는 부담을 떠안게 하지 않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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