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처음으로 3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예측한 통계다.
교육부는 작년 1월 추계에서 2027년쯤 초등 1학년 수가 30만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인구, 취학률 등 여러 변수를 검토해 그 시기를 1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초등 1학년 수는 해마다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7년 27만7674명, 2028년 26만2309명, 2029년 24만7591명, 2030년 23만2268명, 2031년에는 22만481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70만명선을 내준 초등 1학년은 이후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한 뒤 40만명대에 머물렀다. 2023년 40만1752명, 지난해엔 32만4040명까지 떨어졌다. 2023년과 올해 추산치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25.8%(10만3574명)나 줄어든 셈이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501만5310명에서 올해 483만6890명으로 줄면서 500만명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된 학교 수도 4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총 400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폐교된 초등학교가 총 3674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264곳, 고등학교는 70곳이었다. 최근 5년간만 보면 모두 158곳이 문을 닫았는데, 향후 5년간 107곳이 추가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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