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쯤 평택시 동삭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9시쯤 대리운전을 이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도착했으나 이후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차량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음식점에 휴대전화를 두고 귀가했으며 이튿날 식당 주인이 휴대전화 주인을 찾아 A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귀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차량을 확인한 결과 A씨는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리운전 기사 B씨는 경찰에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뒤 A씨의 지인에게 차량 도착 사진을 전송하고 시동을 켜둔 채 먼저 차량에서 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제3자가 차량에 접근한 정황도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1차 부검 구두 소견에서는 음식물에 의한 기도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건 종결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연관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정밀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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