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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트로피…바르셀로나, 스페인 슈퍼컵 또 제패

레알 마드리드 3대2로 꺾고 대회 2연패

역대 최다 16번째 우승…하피냐 멀티골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전)로 치러진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2연패를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13회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및 준우승팀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에서 나란히 1·2위를 휩쓸어 출전 티켓을 얻었다.

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두 거함의 맞대결답게 치열하게 맞섰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36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1대1이 됐다. 2분 뒤엔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추가시간 6분엔 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가르시아의 골로 다시 2대2 원점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주고받았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28분 하피냐의 골로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미끄러지면서 날린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랭키 더 용의 퇴장으로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끝까지 1점 차 우위를 지켜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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