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임 문경은 감독의 수원 kt를 상대로 4전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홈 경기에서 94대84로 이겼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SK를 이끌다 코치였던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긴 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 사령탑에 올랐다. SK는 문 감독의 kt를 상대로 이날까지 4전 전승 행진을 벌였다.
아울러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좋은 흐름도 이어간 4위(17승 12패) SK는 3위(19승 10패) 원주 DB와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올 시즌 SK에만 못 이겨 본 kt는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을 5라운드로 미뤘다.
장기 부상 중인 김선형에 더해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전 연패 사슬을 9경기째 끊어내지 못하며 6위(15승 16패)에 머물렀다.
SK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변함없는 공격력을 뽐낸 자밀 워니를 앞세워 2쿼터 한때 44대34, 두 자릿수 격차 리드를 만들었다. kt는 문경은 감독의 작전타임 뒤 데릭 윌리엄스의 3점과 이두원의 스틸에 이은 통렬한 투 핸드 덩크가 연달아 터져 5점 차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후반에도 워니와 알빈 톨렌티노의 쌍포가 불을 뿜은 SK와 데릭 윌리엄스, 아이재아 힉스가 잠잠했던 kt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kt가 이두원의 덩크 등으로 추격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4쿼터 종료 2분 여, SK의 국내 에이스 안영준이 골밑 득점에 앤드 원 자유투로 8점 차를 만들면서 SK의 승리가 굳어졌다.
워니가 양 팀 최다 27득점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톨렌티노가 3점 3개를 포함해 24점을 보태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3점 성공 개수와 득점 모두 톨렌티노의 국내 무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t에서는 그간 하윤기의 그늘에 가렸던 이두원이 1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패배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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