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 코리아2’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최강록 셰프의 소소하지만 진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속에서 그가 신고 나온 운동화 한 켤레에 담긴 사연 때문이다.
7일 한 운동화 브랜드 창업자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흑백요리사1’ 방영 당시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A 씨는 “그때 처음 조림 셰프님을 알게 됐다”며 “마케팅팀을 통해 협업 미팅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최강록 셰프를 떠올린 이유에 대해 “‘가보지 않은 길은 알 수 없다’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정중한 거절이었다. A 씨는 “가게 운영에 일손이 부족해 다른 일을 할 수 없어 아쉽다는 말과 함께 협업을 고사하셨다”며 “글 말미에 브랜드에 관심이 생겨 개인적으로 구매하겠다는 말을 덧붙이셨다”고 전했다.
그렇게 인연은 잊히는 듯했다. 하지만 1년 뒤, A 씨는 ‘흑백요리사2’를 시청하던 중 화면 속 최강록 셰프의 발걸음에 눈길이 멈췄다. 그가 실제로 자신의 브랜드 신발을 신고 출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 씨는 “당시에도 거절을 너무 정중하게 해주셔서 인상이 좋았는데, 1년이 지나 방송을 보다가 ‘설마’ 했더니 정말로 우리 신발을 신고 나오셨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약속이라고 할 수도 없는 말이었다. 안 지켜도 되는 이야기였고, 그냥 ‘밥 한번 먹자’ 같은 말일 뿐이었다”며 “그런 작은 말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한 말을 지키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록 셰프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2 우승자 출신으로, ‘흑백요리사2’에 재출연해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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