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라이벌’ 마르세유를 꺾고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이뤘다.
PSG는 9일(한국 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슈퍼컵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대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PSG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지난 달 18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재활 중인 이강인은 결장했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정규 시간 내내 치열하게 전개됐다. 기선을 제압한 건 PSG였다. PSG는 전반 13분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의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르세유는 후반 31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42분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실수로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PSG의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의 발이 번뜩였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머리로 넘겨준 패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며 받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의 영웅은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였다. 그는 침착하게 마르세유의 1, 2번 키커 오라일리와 트라오레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결국 1~4번 키커 하무스, 비티냐, 누누 멘드스, 데지레 두에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PSG가 마르세유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1과 프랑스컵을 석권한 PSG는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 무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프랑스축구협회(FFF)가 쿠웨이트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양 팀 팬들이 값비싼 여비 등을 이유로 방문을 꺼리면서 관중석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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