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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AI 효과…지난해 4분기 美기업 감원, 금융위기 이후 최다

연간 감원계획도 코로나 이후 가장 많아

12월은 50% 줄어…17개월 만에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일(현지 시간)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는 감원 보고서를 내고 1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3만 5553명으로 11월보다 50% 급감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보다는 8% 줄었다. 월간으로 보면 2024년 7월 2만 5885명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앤드루 챌린저 CG&C 선임 부사장은 “12월은 통상 감원 계획이 적은 시기이지만 이것이 높은 채용 계획과 합쳐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총 누적 감원 계획은 120만 637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76만 1358명에 비해 58%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의 230만 4755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했다. 1989년 이후로는 일곱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해 4분기의 누적 감원 계획은 25만 9948명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46만 903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의 20만 2118명과 비교하면 29% 많은 수준이다. 2024년 4분기 15만 2116명과 비교해도 71% 증가했다.

지난해 감원 계획이 가장 많은 분야는 30만 8167명을 기록한 ‘정부’로 나타났다. 그 뒤를 기술(15만 4445명), 창고업(9만 5317명), 소매(9만 2989명), 서비스(7만 4796명) 등이 이었다. 정부와 기술 분야에서 감원 계획이 많았던 것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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