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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공수업 수강생 전원 F…학생들 "성적은 안 넣고 SNS는 했다", 무슨 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뉴스1




서울대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맡은 한 강사가 기한 내 성적을 입력하지 않아 수강생 전원이 F 학점 처리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서울대학교 등에 따르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의 한 전공과목에서 지난 학기 수강생 59명 전원이 일괄적으로 F 학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담당 강사가 성적 입력 마감일까지 최종 성적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강의를 맡은 강사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수강생들에게 “일정에 변동이 생겨 일괄적으로 I(미완료)를 부여했고, 1월 2일까지 성적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일이 되자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렵다”며 다시 공지했다.

결국 성적 마감일이 지나도록 성적이 입력되지 않으면서 시스템상 수강생 전원이 F 학점 처리됐다.

논란을 키운 것은 A씨의 행보였다. 성적 제출이 지연되는 동안 A씨가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일상이나 개인적 견해를 담은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커졌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결국 성적 입력을 안 해서 일괄 F 처리가 됐다”, “하라는 점은 안 하시고 블로그, 트위터는 활발하다”,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등 학생들의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수강생은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서 “2025년 12월 25일 A 강사는 연말 해외 체류 일정에 변동이 생겨 출국 전 최종 마무리가 어려워진 관계로 1월 2일 전까지 성적 입력을 마무리해 올리겠다는 메일을 수강생 전체에게 보냈다"며 "최종 성적 강제 공개일이 12월 31일임에도 A 강사는 2026년 1월 2일까지 성적을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2026년 1월 2일 A 강사는 미국에서 40도에 육박하는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에 걸려 성적 입력을 마무리할 수 없게 되었음을 통지했다"며 "결국 이때 모든 수강생은 F 학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만 본다면 교수자의 건강 사정상 불가피하게 성적 입력이 늦어졌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겠으나 A 강사의 네이버 블로그는 그가 일주일 넘게 피를 동반한 구토를 비롯해 몇 가지 증상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이달 6일 학생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A씨는 “당황하고 걱정했을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성적) 발표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 소명하고, 이를 본부 차원에서 확인하는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돼야 해 8일 오후나 9일 정오쯤 성적이 공개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학과 관계자도 "성적 기간 내에 강사의 (독감) 병세가 악화해서 그렇게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성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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