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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도전 이재성 “부산에 디즈니랜드·e스포츠 박물관 조성”

서울대병원급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공약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7일 부산시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당선 시 대규모 디즈니랜드 유치와 세계 최초 e스포츠 박물관, 서울대병원급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그는 먼저 다대포 일대에 일본 도쿄보다 규모가 큰 디즈니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대포는 KTX와 도시·광역철도, 가덕신공항, 항만·크루즈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춘 데다 영남권 1300만 명의 배후 수요와 해수욕장, 일몰 경관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근 해안 매립을 통해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디즈니랜드 유치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부산을 세계 e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 전 위원장은 e스포츠 박물관 건립을 통해 전 세계 10억 명에 이르는 팬층을 관광 수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e스포츠 산업의 이동성과 소비 파급력을 고려할 때 관광·숙박·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급 의료기관과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그는 부산이 양성자·중입자 치료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진단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 도시라며, 지역 의료·연구 인프라에 서울대병원의 의료 신뢰도가 결합될 경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민주당에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영입돼 2024년 총선에서 사하구을에 출마한 바 있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와 엔씨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 임원으로 15년간 재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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