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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경기자재센터 떠난 자리에 아파트 968가구 짓는다[집슐랭]

의왕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인덕원 일대 주거 환경 대폭 개선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한국전력공사 경기자재센터 일대 전경. 사진 제공=의왕시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경기 의왕시 경기자재센터 부지에 9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건립이 추진된다.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한전의 보유 자산 효율화 작업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의왕 평촌 일대와 인접한 내손 라구역부터 청계구역으로 이어지는 이 일대 주거 환경에 변화가 예상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의왕시에 경기자재센터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주민 제안 형식으로 제출했다. 경기자재센터는 내손동 665번지 일대 4만 2234㎡ 규모이며 한전은 이곳에 96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부지 개발과 더불어 공공 기여 방안으로 공공청사 건립과 인근 도로(학의로) 확장 등을 제안했다.



의왕시는 한전의 제안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의왕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고시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 같은 절차가 완료되면 기획예산처(옛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내부 이사회, 정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자재센터 부지 이전은 의왕시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한전 경기자재센터에 대해 자재 이동·기계 작동으로 인한 소음, 화물 차량 운행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했다. 의왕시 역시 이 같은 주민 의견과 지역 개발을 위해 한전과 협의에 나섰다. 이에 한전은 경기자재센터를 화성정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2018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 이후 이전 대상 부지인 화성정남산업단지의 현대화 등의 준비를 거쳐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에 나섰다.



경기자재센터 부지 개발을 통해 인덕원 일대의 주거환경도 대폭 달라질 전망이다. 경기자재센터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약 1㎞ 거리에 자리하고, 월곶판교선 청계역(가칭)에 인접해 있다. 부지 주변은 신축 아파트 단지들의 준공이 이어지며 새 주거지로 변신하고 있다. 북서쪽은 의왕 내손 라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218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인덕원 퍼스비엘이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쪽은 2028년 4월 준공을 앞둔 480가구 규모 A1블록 신혼희망타운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왕청계2공공주택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내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인덕원역의 교통망이 확충되고 경기자재센터 부지가 개발되면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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