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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도약의 원년…반도체 소부장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경제·에너지·돌봄·기본사회·생활인구 등 5대 핵심 과제 제시

안성산업진흥원·현대차 배터리 연구소 등 산업성장 신동력 주목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 안성형 기본사회 정책 확대

김보라 안성시장이 6일 오후 현수동 평생학습관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시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손대선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6일 병오년 2026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도시 전반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본격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현수동 평생학습관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시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승세도약은 그동안 쌓아 올린 경험과 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만들어 나가자는 뜻이다.

김 시장은 경제·에너지·돌봄·기본사회·생활인구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도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내보였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식품·제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판로개척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상반기 출범 예정인 안성산업진흥원을 거점 삼아 기업 성장 지원과 상생형 지역경제 모델을 마련하고, 현대자동차 배터리 연구소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신산단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화폐 활성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 기반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태양광 확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추진한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확산하고, 전기·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된다.



김 시장은 생활인구 확대 역시 주요 과제로 설명했다.

정주 인구 중심 정책에서 나아가 ‘안성온(ON)시민제도’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지역경제를 연계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고향사랑기부제와 문화도시 사업, 호수 관광,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장인공예 등 안성만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도시의 매력을 높일 방침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안성맞춤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의료·요양·재가 돌봄 서비스를 확충한다. 민관협력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발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수요자 중심 정책을 확대하고,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아동친화도시 정책 고도화,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을 통해 출산·양육·의료 부담 완화에도 공을 들인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와 합을 맞춘 정책도 강화한다. 농어민·청년·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을 비롯해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무상교통, 새싹부부 지원 등 안성형 기본사회 정책을 확대하고, 기본소득·기본서비스·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안성시는 2026년도 예산으로 1조 2840억 원을 편성했다. 보건복지 4319억 원을 비롯해 환경 1507억 원, 지역개발 1221억 원, 농축산 1141억 원, 교통 814억 원, 문화관광산업 634억 원, 교육·체육 543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 시장은 “2026년 병오년은 멈춤이 아닌 전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안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완성은 시민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에서 비롯되는 만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가치를 더욱 빛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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