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연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새해를 맞아 자기계발 실용서들의 판매량도 함께 뛰었다.
예스24는 올해 1월 1일 기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올랐다고 6일 밝혔다. 2001년생 젊은 작가이자 일본 문학계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스즈키 유이의 작품으로 제17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출간 이후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연간 1000권의 책을 읽는다는 다독가의 작품답게 작품 곳곳에 괴테·플라톤·밀턴·말라르메 등 방대한 인용문이 담겨 있다. 이런 점이 젊은 독자층의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학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합 100위권 내 소설은 13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비롯해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성해나의 ‘혼모노’도 10위 안에 들었다.
새해 첫 주답게 자기계발 실용서들도 강세를 보였다. 수험서·자격증 분야 판매량은 전주 대비 48.7% 늘었고 자기계발서 역시 8.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피엔스’와 ‘코스모스’도 10년 연속 1월 1일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오르며 ‘새해 첫 책’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벽돌책’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도전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방영으로 셰프들의 책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방영 전후 20일간의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2019년에 출간된 ‘우정욱의 밥’은 판매량이 227배 증가했다. 2011년작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은 27배, 2023년작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11배 늘었다.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흑백요리사: 시즌2’는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출연을 고사했던 유명 셰프들도 흑수저 계급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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