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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주서한서 “美 제련소, 탄탄한 수익성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여”

주주서한서 "유증 절차 매듭"

美지정 핵심광물 11종 생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제공=고려아




고려아연(010130)이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미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6일 “새 해를 맞아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최근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최근 유상증자 등을 거쳐 본 궤도에 오른 미 제련소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는 2024년 9월 영풍(000670)·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후 고려아연이 낸 여덟 번째 주주서한이기도 하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6일 미 통합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유상증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고, 합작사 크루서블JV의 주주명부 등재 절차도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크로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고려아연 측은 “세계 최대이자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미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글로벌 사업 거점이 확대되고, 동맹국 산업에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고려아연의 미 제련소는 기초금속부터 귀금속, 희소금속까지 비철금속 13종을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13종 중 11종이 미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에 해당한다. 고려아연은 “미 정부 등이 전체 사업비 74억 달러 중 90% 이상을 책임지는 등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면서 “(미 제련소는) 약 17~19%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예상돼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주주서한에서 약 2억 1000만 달러(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미 상무부 보조금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칩스법 보조금은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자본을 대신 부담하는 역할을 하며, 당사가 부담해야 할 자본 규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구조적으로 시가 발행과 실질직으로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고려아연은 이어 “이같은 구조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크게 완화하는 동시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적 부담을 미국 정부와 적절히 분담하면서도 프로젝트 운영과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당사는 전적인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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