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업적을 쌓은 돈 매팅리(64)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그의 복귀 구단은 아들이 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6일(한국 시간) 매팅리가 올 시즌 벤치 코치를 맡아 롭 톰슨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1985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매팅리는 은퇴 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LA 다저스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16∼2022년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을 지낸 매팅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벤치코치를 지냈다.
매팅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가 다저스에 7차전 접전 끝에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2개월여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매팅리가 현장 지도자로 복귀하게 된 필라델피아는 그의 아들인 프레스턴 매팅리(38)가 단장으로 이끌고 있는 팀이다. 아버지 매팅리가 올 시즌 아들을 상사로 모시고 일하게 된 셈.
하지만 매팅리가 코치로 복귀한 건 '막내아들' 루이스(11) 때문이었다. 그는 "아빠는 계속 야구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막내가 고집했다. 아들이 혹시 학교에 가지 않을까 걱정된 것도 마음을 바꾸게 된 배경 중의 하나"라고 웃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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