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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저도 당황…시스템 에러 아닌 휴먼 에러"

박수현 "이수진 전 의원의 일방적 주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 01. 02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에 관해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며 “이건 시스템 에러라기보단 휴먼 에러에 가깝다”며 전수조사에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이 외에 다른 일이 없다라고 믿고 있고, 업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승래 사무총장도 "시스템상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본다”며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런 일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 하는 수 밖에 없다”며 “클린선거 암행어사단을 만들었다. 단장으로 경찰 출신 이상식 의원을 임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천을 중앙당에서 하는 것은 17개 광역단체장 밖에 없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시도당에서 하는 걸로 분권화 돼 있어 뺏어올 순 없다. 다만 중앙당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시스템과 결과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수진 전 의원이 제기하시는 '탄원 처리 부실'에 대해 현재로서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 역시 민주당 공천의 억울한 피해자인 적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진화해 온 민주당의 진심과 시스템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이 사안이 제기되기 전에도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승패의 요건은 '공천 혁명'임을 입이 닳도록 귀가 따갑도록 천명해 왔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소를 잃을 수는 있습니다만, 외양간은 더 튼튼히 고치고 있다"며 "'왜 소를 잃었는지'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외양간을 잘 고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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