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베네수 공격에 유럽은 ‘자제 촉구’…러, "깊이 우려·규탄

EU는 상황 면밀히 점검

러·이란은 강하게 규탄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리자 카라카스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자 유럽 각국은 사태 완화와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강하게 규탄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우리 카라카스 주재 대사와 통화했다”며 “EU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거듭해서 마두로의 정당성 부족을 언급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옹호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이 존중돼야 하고 우리는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긴장 완화와 자제,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에 따른 행동을 촉구한다”며 “현재 위기에 평화롭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달성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2024년 7월 28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민주주의적 해결 달성 계획을 언제나 지지했다”며 “정치적 이유로 나라를 떠난 베네수엘라인 수만명을 환영했고 계속 환영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엑스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밝혔고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도 상황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이를 계속 보고하고 있다고 썼다. 베네수엘라에는 이탈리아인 16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대다수가 복수국적자다.

독일 외무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으며 주베네수엘라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대응팀이 이날 중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무력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는 깊은 우려와 비난을 받을 만하다”고 규탄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추가 악화를 방지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로 불만을 가진 모든 파트너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아야 하며 우리는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를 지지하는 이란도 이날 미국의 공격을 규탄했다. 이란 외무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은 국가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