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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해운대 20분 간격…부산 리무진버스 확 달라진다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소 신설

노선 분할…장산 배차 단축

공항리무진2 요금 1500원 인하

김해공항과 해운대·기장을 잇는 공항리무진버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김해공항과 주요 관광·상업 거점을 잇는 공항 리무진버스 노선을 개편하며 관광 수요 확대와 도심 소비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겨냥한다. 공항 접근성 개선이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내년 1월 5일 첫차부터 공항 리무진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 5개월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운대·기장을 잇는 공항리무진1 노선에는 동부산 관광 수요를 반영해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장(공항행 오시리아테마파크·기장행 한화마티에)이 새로 신설된다. 시는 이를 통해 테마파크·리조트·숙박시설과 공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되면 외래 관광객의 동부산 유입이 늘어나 숙박·외식·쇼핑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차 체계도 수요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장 노선은 감축하는 대신, 수요가 집중되는 장산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 간격을 기존 60분에서 20~60분으로 대폭 줄였다. 공항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차량을 추가 투입해 만석으로 인한 탑승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면·부전권을 연결하는 공항리무진2 노선은 요금 인하를 통해 이용 문턱을 낮췄다. 성인 기준 운임을 7500원에서 6000원으로 1500원 인하한다.

공항리무진버스는 지난해 노선권 반납으로 한 차례 운행이 중단됐으나, 올해 2월 신규 사업자 선정 이후 7월 말부터 재개됐다. 운행 재개 이후 하루 평균 약 300명, 누적 이용객 5만 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앞으로도 공항리무진버스의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노선과 운행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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