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리조트의 미디어아트쇼부터 갯벌 위로 번지는 붉은 노을까지. 도심 속 축제와 자연이 빚어낸 풍경이 공존하는 곳, 인천에서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한다.
▷리조트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겨울이야기
대형 복합리조트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린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전역을 유럽풍 크리스마스 여행지로 꾸몄다. 실내 광장 '플라자'에서는 동화 속 기차역을 테마로 한 2700평 규모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내년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디저트와 굿즈, 인테리어 소품 등 팝업 스토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연말 카운트다운 세리머니와 크로마 스퀘어, 아트가든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도 볼거리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윈터 원더랜드'를 테마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리조트 중심부 '로툰다'에서는 선물 공장에서 영감을 받은 '기프트 팩토리' 전시가 열린다.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해 곰 캐릭터들이 선물을 만들고 포장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150m 길이의 미디어아트 터널 '오로라'에서는 산타마을과 겨울 열차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색다른 연말, 상상플랫폼 이색 행사
상상플랫폼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빈티지 마켓과 반려동물 동반 행사가 열린다.
'오슬로우 빈티지 마켓'은 12월 2728일과 내년 1월 34일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마켓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유럽풍 마켓 분위기 속에서 라이브 재즈 공연, 산타 포토존, 경품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2차 마켓은 새해를 맞아 소원과 희망을 나누는 콘셉트로, 신년 한정 빈티지 제품과 공예 체험, 전통놀이 등을 선보인다.
27일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오픈 포트 크리스마스: 불멍' 행사도 열린다. 모닥불을 둘러싸고 반려견과 함께 연말을 보내는 힐링 축제다.
▷송년과 새해를 잇는 제야·해넘이 명소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25 송년 제야 축제'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열린다. 자정 무렵에는 시민 라이트 퍼포먼스와 불꽃쇼가 펼쳐진다.
정서진 아라빛섬에서도 31일 ‘2025년 정서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해가 저무는 시간에 맞춰 버스킹과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영종도 용유도에 위치한 ‘거잠포구’는 서해에 자리하면서도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이색 명소다. 포구에서 마주 보이는 무인도 '매도랑'을 배경으로 해가 저물고 다시 떠오르는 풍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강화군 ‘장화리 일몰조망지’는 서해 3대 일몰 촬영지로 꼽힌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인천 내륙 최고봉 '계양산'은 도심에서 해맞이를 즐기기 좋은 명소다. 정상에 오르면 인천 시내는 물론 송도와 서해 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출처 :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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