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을 일궈내며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와의 인연을 청산했다.
켑카는 24일(한국 시간) 자신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LIV 골프와 결별하기로 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와 LIV 골프 스콧 오닐 대표이사, 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켑카가 LIV 골프와의 동행을 끝마침에 따라 그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켑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2022년 1억 달러(약 1470억 원) 이상을 받고 LIV로 이적했고, 이듬해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다.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켑카와 LIV 골프의 계약이 1년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향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켑카는 "지금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LIV 골프를 응원하며 리그와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골프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고, 앞으로 활동 소식도 팬들께 전하겠다"고 덧붙여 이번 결정이 선수 생활 은퇴는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켑카와 LIV 골프의 결별 소식에 PGA 투어는 즉각 성명을 내고 “켑카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선수로 그의 앞날에 성공이 계속되길 기원한다”며 “PGA 투어는 최고 선수들에게 가장 경쟁적이고 수익성 높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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