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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20년 숙원' 봉암교 확장 본격화…내년 착공

봉암교 확장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비 598억 확보

교량 신설 교통혼잡 완화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기대

경남 창원 봉암교 전경. 사진 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 숙원사업인 '봉암교 확장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 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이 전망된다.

창원시는 "봉암교 확장 사업으로 도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되면 시민 불편이 줄고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창원국가산단~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진해신항 간 최단 경로 확보로 내륙·항만 연계 물류체계 강화,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 제고 등도 기대한다. 기존 봉암교 유지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82년 준공된 봉암교는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신촌동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입 교량 역할을 한다. 다만 도시 확장으로 하루 교통량이 6만여 대에 달하며 만성적인 차량 정체에 시달렸고, 사고 위험과 노후화도 심해지면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3년부터 제2봉암교 건설, 봉암교 확장 등이 논의됐지만 지방자치단체 도로건설 사업에 지원되던 '정부 양여금 제도'가 2004년 말 폐지되면서 무산됐다.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후 재추진된 봉암교 신설·확장은 시내도로 분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사업 제외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창원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물꼬를 텄다.

국토교통부가 주차장 확충, 노후 교량 보수 외 봉암교 확장을 포함한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국비 374억 원이 확보됐고, 이번 총사업비 변경 등이 반영돼 국비 598억 원이 최종 승인됐다.

봉암교 확장사업은 사실상 편도 4차로 교량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다. 길이 390m, 폭 18.5m가량의 교량을 기존 봉암교 옆에 나란히 놓고 접속도로를 설치한다. 기존 봉암교는 성산구 신촌동에서 마산회원구 봉암동 방면, 새 봉암교는 반대 방면 일방통행으로 바뀔 전망이다.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창원국가산단·마산자유무역지역 물류 효율성이 개선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봉암교 확장사업 착공 시기는 도로 부분 보상 등 절차를 고려해 내년 말로 예상된다. 시는 2029년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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