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800만 잠재고객 찾는 레저시설로"…대전시, ‘오월드’ 재창조 사업 본격화

■ 행안부 사업타당성평가 통과

2031년까지 3300억 예산 투입

초대형 롤러코스터만 4개 설치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월드 재창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대표 놀이공원 ‘오월드’가 재개장 수준의 레저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보물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오월드 재창조사업’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2031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자해 오월드에 전 연령대를 고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도입하고 체험형 사파리를 확장하는 등 전면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최고의 레저시설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2002년 개장한 오월드는 매년 100만 명이상 방문하고 누적 입장액이 2500만 명에 달하는 등 지역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수년간 입장객이 현저히 줄면서 올해는 방문객 수가 전성기의 절반 수준인 68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운영 적자도 1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3년 2월 오월드 재창조 사업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3년여의 준비 끝에 사업 타당성 통과를 도출해냈다.

오월드 재창조는 놀이시설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현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자리를 익스트림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조성해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롤러코스터 4개를 설치하고, 어린이를 넘어 청년과 가족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기구를 대거 도입할 계획이다. 킬러 콘텐츠 도입으로 수도권의 대학생, 청소년까지도 타깃으로 한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현 조이랜드는 패밀리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만든다. 이곳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친화형 놀이시설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물원도 크게 변한다. 사파리 면적을 당초 2만 5000㎡에서 3만 3000㎡로 30% 이상 넓혀 관람객의 볼거리를 늘리고 동물 복지와 관람 편의를 모두 만족하는 동물원을 설계한다. 늑대 사파리와 함께하는 글램핑장 20동을 설치해 방문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워터파크와 대전의 추억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미니어처 공간인 노스텔지어 구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이 시장은 “반경 100㎞ 이내에 잠재고객이 1800만 명이나 되는 입지적 장점을 고려할 때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오월드 재창조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월드를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보물산 프로젝트의 일환인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자동차 교통망 설치가 완료되면 원도심 일대 상권 부활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고 대전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