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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세계적 작가 이불의 '벌룬'이 걸렸다

이불 신작 '취약할 의향 - 투명한 벌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트리움 장식해

이불 작가의 신작 ‘Willing To Be Vulnerable?Transparent Balloon(취약할 의향 - 투명한 벌룬’이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 아트리움에 설치됐다. /제공=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 아트리움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이불의 대형 설치 신작이 걸렸다. 가볍고 투명한 재질의 거대한 벌룬이 공중을 부유하는 모습은 경쾌한듯 위태롭고 희망찬듯 어딘가 불안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트리움의 넓고 높은 공간에 맞춰 설계된 작품은 이 일상의 공간을 새로운 감각의 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매일 이 공간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래적이고 압도적인 조형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이불 작가가 2015년부터 ‘유토피아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열망’을 핵심 주제로 작업해온 ‘취약할 의향(Willing To be Vulnerable)’ 시리즈 중 하나다. 이불은 대형 조각과 환경적 설치 작업을 통해 유토피아적 상상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탐구해온 작가로 이 시리즈는 앞서 시드니비엔날레와 베를린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등에 소개되며 이미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가볍고 투명한 필름과 공기의 흐름 등을 활용한 이번 작품 ‘취약할 의향 - 투명한 벌룬’은 모더니티의 상징과 그 파편을 재해석하는 시리즈의 주제를 잘 드러내는 동시에 이상과 현실, 강인함과 취약함 사이의 복합적 감정이 촉각적으로 감지되는 몰입형 환경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아름다움의 문화’를 확장하는 기업 비전을 반영하는 동시에 한국 동시대 작가의 창조적 실천을 세계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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